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성공적인 복귀식…임성재 첫날 선두

입력 2022.04.08 (21:54) 수정 2022.04.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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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이후 1년여 만에 돌아온 마스터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렀습니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거 우즈는 수많은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1번 홀로 향했습니다.

우즈가 힘차게 티샷을 날리자, 타이거를 외치며 황제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부상과 재활로 기나긴 공백이 있었지만 우즈의 노련미는 여전했습니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기막힌 아이언 샷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린을 놓치면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파를 지켜냈습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50%대였지만, 마스터스에 24번째 출전해 코스를 누구보다 잘 아는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로 첫날을 마쳤습니다.

홀마다 가득 찬 관중들은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타이거 우즈 : "다시 경기를 할 수 있고 마스터스에서 뛸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이런 환대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스는 전율적입니다."]

임성재는 5언더파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첫 날 선두에 올랐습니다.

까다로운 아멘 코너의 마지막 홀인 파5 13번 홀 이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임성재 : "제가 지금은 리더 보드에 있지만,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잖아요. (1위) 너무 그런 생각보다는 마무리까지 재미있게…."]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와 임성재의 우승 경쟁, 마스터스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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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성공적인 복귀식…임성재 첫날 선두
    • 입력 2022-04-08 21:54:34
    • 수정2022-04-08 22:11:15
    뉴스 9
[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이후 1년여 만에 돌아온 마스터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렀습니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거 우즈는 수많은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1번 홀로 향했습니다.

우즈가 힘차게 티샷을 날리자, 타이거를 외치며 황제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부상과 재활로 기나긴 공백이 있었지만 우즈의 노련미는 여전했습니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기막힌 아이언 샷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린을 놓치면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파를 지켜냈습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50%대였지만, 마스터스에 24번째 출전해 코스를 누구보다 잘 아는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로 첫날을 마쳤습니다.

홀마다 가득 찬 관중들은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타이거 우즈 : "다시 경기를 할 수 있고 마스터스에서 뛸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이런 환대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스는 전율적입니다."]

임성재는 5언더파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첫 날 선두에 올랐습니다.

까다로운 아멘 코너의 마지막 홀인 파5 13번 홀 이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임성재 : "제가 지금은 리더 보드에 있지만,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잖아요. (1위) 너무 그런 생각보다는 마무리까지 재미있게…."]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와 임성재의 우승 경쟁, 마스터스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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