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시작…이 시간 상황은?

입력 2022.04.09 (21:03) 수정 2022.04.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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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양경찰 헬기에 대한 수색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사고 헬기에 탔던 4명 가운데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실종자가 오늘(9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모두 3명의 해경 대원이 순직했고,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제주해경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나가 있죠. 해경 대원들은 다 찾은 거고, 헬기가 바다에 가라앉았으니까 이걸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요?

[리포트]

네, 해경과 해군이 추락 사고 해역에서 가라앉아 있는 헬기 동체의 인양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오늘 낮 3시쯤부터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인양을 위한 와이어 연결을 마쳤는데요,

조금 전 저녁 8시쯤부터는 크레인을 동원해 헬기 동체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해경 측이 밝혔습니다.

인양 작업에는 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는데요,

헬기 동체는 해군 광양함에 인양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산 해경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낮에는 실종된 정비사 차주일 경장이 헬기 동체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차 경장은 수심 58m 깊이에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는 헬기 좌측에서 발견됐는데, 수중수색에 나선 잠수요원이 제복의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차 경장의 시신은 제주를 거쳐, 오늘 오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실종됐던 차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 순직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어제(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지방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추락해 모두 3명이 순직했고, 기장은 중상을 입어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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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해경 헬기’ 동체 인양 시작…이 시간 상황은?
    • 입력 2022-04-09 21:03:08
    • 수정2022-04-09 2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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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양경찰 헬기에 대한 수색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사고 헬기에 탔던 4명 가운데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실종자가 오늘(9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모두 3명의 해경 대원이 순직했고,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제주해경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나가 있죠. 해경 대원들은 다 찾은 거고, 헬기가 바다에 가라앉았으니까 이걸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요?

[리포트]

네, 해경과 해군이 추락 사고 해역에서 가라앉아 있는 헬기 동체의 인양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오늘 낮 3시쯤부터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인양을 위한 와이어 연결을 마쳤는데요,

조금 전 저녁 8시쯤부터는 크레인을 동원해 헬기 동체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해경 측이 밝혔습니다.

인양 작업에는 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는데요,

헬기 동체는 해군 광양함에 인양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산 해경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낮에는 실종된 정비사 차주일 경장이 헬기 동체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차 경장은 수심 58m 깊이에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는 헬기 좌측에서 발견됐는데, 수중수색에 나선 잠수요원이 제복의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차 경장의 시신은 제주를 거쳐, 오늘 오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실종됐던 차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 순직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어제(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지방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추락해 모두 3명이 순직했고, 기장은 중상을 입어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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