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배보다 능력”…평균나이 60.5세·영남 5명·여성 1명

입력 2022.04.10 (21:05) 수정 2022.04.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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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발표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손서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인선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인은 어떻게 설명을 했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이 직접 밝힌 인선 기준, ‘능력 우선’이란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다른거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이신가에 기준을 두고 (검증한 것입니다).”]

[앵커]

18개 부처 가운데 아직 8개만 발표된 거니까 더 봐야겠습니다만, 오늘 발표된 사람들은 출신 지역이나 이런 건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보면 영남, 60대, 서울대 출신 남성이 많은 게 눈에 띕니다.

8명 평균 나이가 60.5셉니다.

40대는 없고요.

출신 지역은 영남권이 가장 많은 5명이었는데 강원과 호남 출신은 없습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와 고려대가 2명씩이었습니다.

여성은 1명 뿐이었습니다.

인수위는 이 통계 현황을 직접 공개했는데요.

‘편중 인사’ 비판은 정면 돌파하겠단 뜻으로도 읽힙니다.

[앵커]

다른 정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나눠먹기식 논공행상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지역과 학교, 정책 노선 등에서 ‘균형’이 미흡하다고 했구요.

정의당은 ‘서오남’ 인수위에서 경상도 출신 60대 남성, ‘경육남’ 내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30대 장관’도 여럿 나올 거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앵커]

다양성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질문이 오늘 현장에서도 나왔다면서요.

어떻게 답이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 발표장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요.

할당이나 안배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지명해야 될 공직이 많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이라든가 세대라든가 남녀라든가, 저는 다 균형 있게 잡힐 것이라고...”]

국민의힘도 이런 비판에 대해 “시작부터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는 구태정치, 그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나머지 장관들은 언제쯤 발표됩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나머지 후보자도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 중에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이 내일(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찾습니다.

모레(12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예방하는데, 이 자리에서 취임식 참석 등을 요청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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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배보다 능력”…평균나이 60.5세·영남 5명·여성 1명
    • 입력 2022-04-10 21:05:53
    • 수정2022-04-10 21:31:46
    뉴스 9
[앵커]

오늘(10일) 발표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손서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인선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인은 어떻게 설명을 했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이 직접 밝힌 인선 기준, ‘능력 우선’이란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다른거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이신가에 기준을 두고 (검증한 것입니다).”]

[앵커]

18개 부처 가운데 아직 8개만 발표된 거니까 더 봐야겠습니다만, 오늘 발표된 사람들은 출신 지역이나 이런 건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보면 영남, 60대, 서울대 출신 남성이 많은 게 눈에 띕니다.

8명 평균 나이가 60.5셉니다.

40대는 없고요.

출신 지역은 영남권이 가장 많은 5명이었는데 강원과 호남 출신은 없습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와 고려대가 2명씩이었습니다.

여성은 1명 뿐이었습니다.

인수위는 이 통계 현황을 직접 공개했는데요.

‘편중 인사’ 비판은 정면 돌파하겠단 뜻으로도 읽힙니다.

[앵커]

다른 정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나눠먹기식 논공행상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지역과 학교, 정책 노선 등에서 ‘균형’이 미흡하다고 했구요.

정의당은 ‘서오남’ 인수위에서 경상도 출신 60대 남성, ‘경육남’ 내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30대 장관’도 여럿 나올 거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앵커]

다양성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질문이 오늘 현장에서도 나왔다면서요.

어떻게 답이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 발표장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요.

할당이나 안배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지명해야 될 공직이 많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이라든가 세대라든가 남녀라든가, 저는 다 균형 있게 잡힐 것이라고...”]

국민의힘도 이런 비판에 대해 “시작부터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는 구태정치, 그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나머지 장관들은 언제쯤 발표됩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나머지 후보자도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 중에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이 내일(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찾습니다.

모레(12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예방하는데, 이 자리에서 취임식 참석 등을 요청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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