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산불, ‘산불 2단계’ 발령…소강상태

입력 2022.04.10 (21:16) 수정 2022.04.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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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오후 경북 군위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곳에도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는데, 현재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진영 기자, 그곳은 바람이 좀 잦아들었다는데, 그럼 지금은 불길 확산세가 어느정도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군위군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산불이 능선을 따라서 펼쳐진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낮 1시 반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 4번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산 정상부의 험준한 지역으로 주변 반경 2km 안에는 민가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주요 시설물이나 문화재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군위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북 1리와 화수1,2리, 매성 2리의 주민 180여명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상당수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대피 중입니다.

앞서 산림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30~100헥타르, 풍속은 초속 4~7미터일 때 발령됩니다.

낮 동안 헬기 36대와 인력 270여 명이 투입됐으며 현재 2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헬기는 철수했고 야간진화체제로 들어갔는데요.

산불특수진화대원을 중심으로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내일(11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영향구역은 50헥타르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위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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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군위 산불, ‘산불 2단계’ 발령…소강상태
    • 입력 2022-04-10 21:16:21
    • 수정2022-04-10 21:47:10
    뉴스 9
[앵커]

오늘(10일) 오후 경북 군위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곳에도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는데, 현재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진영 기자, 그곳은 바람이 좀 잦아들었다는데, 그럼 지금은 불길 확산세가 어느정도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군위군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산불이 능선을 따라서 펼쳐진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낮 1시 반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 4번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산 정상부의 험준한 지역으로 주변 반경 2km 안에는 민가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주요 시설물이나 문화재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군위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북 1리와 화수1,2리, 매성 2리의 주민 180여명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상당수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대피 중입니다.

앞서 산림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30~100헥타르, 풍속은 초속 4~7미터일 때 발령됩니다.

낮 동안 헬기 36대와 인력 270여 명이 투입됐으며 현재 2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헬기는 철수했고 야간진화체제로 들어갔는데요.

산불특수진화대원을 중심으로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내일(11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영향구역은 50헥타르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위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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