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하락 본격화…새 정부 전망은?
입력 2022.04.11 (07:51)
수정 2022.04.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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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 관심들이 많죠.
대부분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인 대구는 공급까지 넘쳐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총국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2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매매가격지수는 실거래가에다 표본으로 선정된 주택의 가격 변동, 매물 정보 등의 변수까지 포함시킨 수치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는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지수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종훈/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장 : "실거래가 지수 변동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을 하되 여기에 매물정보, 공인중개사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공급 과잉과 규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만7천여 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는 2만, 내년엔 3만여 가구가 신규 입주 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말 대구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고 최근 금리까지 인상돼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우선 기다려 보자라고 하는, 매수심리가 위축됨으로써 거래 위축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배제와 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 등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하고 대구는 판이하게 다르죠. 대구는 아주 공급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역에 맞는 맞춤 전략, 그리고 이제 대출규제,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런 것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정부 정책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띠면서도 안정적인 가격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 관심들이 많죠.
대부분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인 대구는 공급까지 넘쳐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총국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2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매매가격지수는 실거래가에다 표본으로 선정된 주택의 가격 변동, 매물 정보 등의 변수까지 포함시킨 수치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는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지수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종훈/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장 : "실거래가 지수 변동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을 하되 여기에 매물정보, 공인중개사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공급 과잉과 규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만7천여 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는 2만, 내년엔 3만여 가구가 신규 입주 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말 대구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고 최근 금리까지 인상돼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우선 기다려 보자라고 하는, 매수심리가 위축됨으로써 거래 위축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배제와 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 등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하고 대구는 판이하게 다르죠. 대구는 아주 공급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역에 맞는 맞춤 전략, 그리고 이제 대출규제,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런 것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정부 정책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띠면서도 안정적인 가격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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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1 0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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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 관심들이 많죠.
대부분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인 대구는 공급까지 넘쳐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총국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2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매매가격지수는 실거래가에다 표본으로 선정된 주택의 가격 변동, 매물 정보 등의 변수까지 포함시킨 수치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는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지수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종훈/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장 : "실거래가 지수 변동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을 하되 여기에 매물정보, 공인중개사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공급 과잉과 규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만7천여 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는 2만, 내년엔 3만여 가구가 신규 입주 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말 대구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고 최근 금리까지 인상돼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우선 기다려 보자라고 하는, 매수심리가 위축됨으로써 거래 위축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배제와 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 등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하고 대구는 판이하게 다르죠. 대구는 아주 공급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역에 맞는 맞춤 전략, 그리고 이제 대출규제,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런 것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정부 정책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띠면서도 안정적인 가격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 관심들이 많죠.
대부분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인 대구는 공급까지 넘쳐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총국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2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매매가격지수는 실거래가에다 표본으로 선정된 주택의 가격 변동, 매물 정보 등의 변수까지 포함시킨 수치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는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지수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종훈/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장 : "실거래가 지수 변동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을 하되 여기에 매물정보, 공인중개사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공급 과잉과 규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만7천여 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는 2만, 내년엔 3만여 가구가 신규 입주 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말 대구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고 최근 금리까지 인상돼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우선 기다려 보자라고 하는, 매수심리가 위축됨으로써 거래 위축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배제와 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 등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하고 대구는 판이하게 다르죠. 대구는 아주 공급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역에 맞는 맞춤 전략, 그리고 이제 대출규제,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런 것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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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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