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고시원 화재…2명 사망·17명 대피

입력 2022.04.11 (12:07) 수정 2022.04.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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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고시원에 살던 17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60대와 70대 남성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6시 반쯤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의 2층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량의 유독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최○○/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아우 연기가 많이 났죠 연기가. 나오니까 연기가 막 자욱하게 나오는 거야. 자꾸만 새까맣게..."]

고시원에 살고 있던 사람 가운데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60대와 70대 남성 두 명은 고시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2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발견 당시 1명은 화상을 입은 뒤 심정지 상태였고, 또 다른 1명도 심한 화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영재/영등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아마 대피를 못해서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을 입고 그렇게 해서 사망하게 되지 않았을까 추정을 해 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고시원인 걸 감안해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42대와 인력 145명을 투입했습니다.

화재 발생 세 시간 만인 오전 9시 반쯤, 불은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시원에 설치된 간이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물의 양이 적어 불을 끄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2층에 있는 고시원의 방 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방화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최석규/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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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구 고시원 화재…2명 사망·17명 대피
    • 입력 2022-04-11 12:07:04
    • 수정2022-04-11 19:20:49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고시원에 살던 17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60대와 70대 남성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6시 반쯤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의 2층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량의 유독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최○○/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아우 연기가 많이 났죠 연기가. 나오니까 연기가 막 자욱하게 나오는 거야. 자꾸만 새까맣게..."]

고시원에 살고 있던 사람 가운데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60대와 70대 남성 두 명은 고시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2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발견 당시 1명은 화상을 입은 뒤 심정지 상태였고, 또 다른 1명도 심한 화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영재/영등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아마 대피를 못해서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을 입고 그렇게 해서 사망하게 되지 않았을까 추정을 해 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고시원인 걸 감안해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42대와 인력 145명을 투입했습니다.

화재 발생 세 시간 만인 오전 9시 반쯤, 불은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시원에 설치된 간이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물의 양이 적어 불을 끄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2층에 있는 고시원의 방 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방화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최석규/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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