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이번 주 ‘일상화’ 대응체계 발표

입력 2022.04.11 (19:10) 수정 2022.04.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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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완연한 봄 날씨에 나들이 나선 분들 많으셨죠?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 항공편도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 이후 만 2년 만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9만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10만 명대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2일 이후 48일 만입니다.

광주, 전남도 8천 4백여 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40일 만에 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오늘부터는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던 신속항원검사도 중단됐죠.

오는 15일에는 새로운 대응체계가 발표될 걸로 보이는데, 그동안 비상 상황에 맞춰졌던 방역·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감염병 등급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는 게 핵심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지난 2020년부터 감염병을 심각도나 전파력 등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고, 확진자 신고와 관리체계를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는 에볼라, 메르스 등과 함께 감염병 최고등급인 1급으로 지정돼 왔는데요.

모든 확진자는 원칙적으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격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새로운 대응체계에선 코로나19가 결핵, 홍역과 같은 '2급'으로 한 단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7일인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줄어들거나 격리 의무가 아예 없어집니다.

또한, 치료비 지원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1급 감염병은 국가가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등급이 조정되면 국가가 전액 부담했던 치료비 지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대한 기대 속에 과연, 마스크를 벗게 될지 관심이죠.

지난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후 실내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요,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의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특히 생업시설 피해가 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데 우선순위를 가지고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우선 순위가 높은 분야는 아니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실내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떨까?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은 영국과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가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고 개인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요,

반면, 최근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한 캐나다 일부 지역에선 다시 마스크를 쓰도록 재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 역시 마스크 벗는 것을 두고 온도 차가 있는 상황이죠.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일상회복 전환의 속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 만큼 국민적 공감과 신중한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번 주 발표 될 일상회복 방안이 어떤 내용을 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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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뉴스] 이번 주 ‘일상화’ 대응체계 발표
    • 입력 2022-04-11 19:10:19
    • 수정2022-04-18 20:08:18
    뉴스7(광주)
지난 주말, 완연한 봄 날씨에 나들이 나선 분들 많으셨죠?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 항공편도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 이후 만 2년 만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9만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10만 명대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2일 이후 48일 만입니다.

광주, 전남도 8천 4백여 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40일 만에 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오늘부터는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던 신속항원검사도 중단됐죠.

오는 15일에는 새로운 대응체계가 발표될 걸로 보이는데, 그동안 비상 상황에 맞춰졌던 방역·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감염병 등급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는 게 핵심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지난 2020년부터 감염병을 심각도나 전파력 등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고, 확진자 신고와 관리체계를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는 에볼라, 메르스 등과 함께 감염병 최고등급인 1급으로 지정돼 왔는데요.

모든 확진자는 원칙적으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격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새로운 대응체계에선 코로나19가 결핵, 홍역과 같은 '2급'으로 한 단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7일인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줄어들거나 격리 의무가 아예 없어집니다.

또한, 치료비 지원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1급 감염병은 국가가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등급이 조정되면 국가가 전액 부담했던 치료비 지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대한 기대 속에 과연, 마스크를 벗게 될지 관심이죠.

지난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후 실내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요,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의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특히 생업시설 피해가 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데 우선순위를 가지고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우선 순위가 높은 분야는 아니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실내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떨까?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은 영국과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가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고 개인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요,

반면, 최근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한 캐나다 일부 지역에선 다시 마스크를 쓰도록 재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 역시 마스크 벗는 것을 두고 온도 차가 있는 상황이죠.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일상회복 전환의 속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 만큼 국민적 공감과 신중한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번 주 발표 될 일상회복 방안이 어떤 내용을 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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