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인양 완료

입력 2022.04.11 (19:25) 수정 2022.04.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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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인양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사고 헬기 동체를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입니다.

헬기가 추락한 위치는 사고 해역 수심 57 미터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제 오후부터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했습니다.

1조가 먼저 동체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고, 이어 2조가 교체 투입돼 또 다른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습니다.

인양 도중 와이어가 끊긴 점을 고려해 기존 3곳에서 1곳 더 늘린 겁니다.

해경은 헬기를 와이어로 수심 9m까지 끌어온 뒤 크레인과 연결해 해군 광양함으로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현/제주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인양 작업은) 약 55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현재 헬기 동체는 해군 군함 위에 적재돼있고..."]

해경은 헬기 동체 안에 있는 블랙박스를 수거하고 있으며, 기체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수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거를 마무리하는 대로 헬기를 해군 광양함에 고정해 부산 정비창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부산 도착까지는 만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해경 자체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7일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가 복귀하던 중 추락하면서 해경 대원 3명이 순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조창훈/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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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인양 완료
    • 입력 2022-04-11 19:25:50
    • 수정2022-04-11 20:41:41
    뉴스7(창원)
[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인양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사고 헬기 동체를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입니다.

헬기가 추락한 위치는 사고 해역 수심 57 미터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제 오후부터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했습니다.

1조가 먼저 동체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고, 이어 2조가 교체 투입돼 또 다른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습니다.

인양 도중 와이어가 끊긴 점을 고려해 기존 3곳에서 1곳 더 늘린 겁니다.

해경은 헬기를 와이어로 수심 9m까지 끌어온 뒤 크레인과 연결해 해군 광양함으로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현/제주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인양 작업은) 약 55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현재 헬기 동체는 해군 군함 위에 적재돼있고..."]

해경은 헬기 동체 안에 있는 블랙박스를 수거하고 있으며, 기체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수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거를 마무리하는 대로 헬기를 해군 광양함에 고정해 부산 정비창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부산 도착까지는 만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해경 자체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7일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가 복귀하던 중 추락하면서 해경 대원 3명이 순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조창훈/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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