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결전 ‘임박’…교황은 휴전 제안

입력 2022.04.11 (19:40) 수정 2022.04.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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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집중하는 등 전력 재배치에 나서며 전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조만간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군사적 지원도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리석은 전쟁이라며 부활절 만이라도 휴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8일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13킬로미터에 달하는 러시아군 행렬이 우크라이나 동쪽 국경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전열을 재정비한 러시아군이 곧 돈바스 등 동부 지역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러시아가 전쟁의 총사령탑을 새로 임명한 것도 같은 이유로 미국 등은 보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해당 사령관은 시리아에서 민간인들에 대해 잔혹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런 잔혹 행위를 더 많이 벌일 것으로 우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위기감 속에 군사적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방어용'을 넘어선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화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주간을 맞아 어리석은 전쟁을 끝내자며 휴전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무기를 다시 들고 전쟁을 재개하기 위한 휴전이 아니라, 무기를 내려놓고 (진정한) 부활절 휴전에 들어갑시다."]

민간인 피해는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는 지금까지 5천6백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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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바스 결전 ‘임박’…교황은 휴전 제안
    • 입력 2022-04-11 19:40:48
    • 수정2022-04-11 20:30:04
    뉴스7(청주)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집중하는 등 전력 재배치에 나서며 전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조만간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군사적 지원도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리석은 전쟁이라며 부활절 만이라도 휴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8일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13킬로미터에 달하는 러시아군 행렬이 우크라이나 동쪽 국경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전열을 재정비한 러시아군이 곧 돈바스 등 동부 지역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러시아가 전쟁의 총사령탑을 새로 임명한 것도 같은 이유로 미국 등은 보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해당 사령관은 시리아에서 민간인들에 대해 잔혹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런 잔혹 행위를 더 많이 벌일 것으로 우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위기감 속에 군사적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방어용'을 넘어선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화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주간을 맞아 어리석은 전쟁을 끝내자며 휴전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무기를 다시 들고 전쟁을 재개하기 위한 휴전이 아니라, 무기를 내려놓고 (진정한) 부활절 휴전에 들어갑시다."]

민간인 피해는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는 지금까지 5천6백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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