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속도전 속 신중론도…국민의힘, 강력 반발
입력 2022.04.11 (21:13)
수정 2022.04.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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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검찰의 조직적인 반발에 민주당은 "검찰 공화국의 행동대장을 자임한 거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12일) 의원총회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할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폐지는 시대정신이라며 원칙론을 내세웠습니다.
검찰의 잇따른 반발은 자숙하라고 일축했고, 특위 구성 요구도 시간 끌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검찰이 행동대장을 자임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자숙해야 합니다."]
수사권 폐지는 '천일공노할 범죄'라 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엔 대선 불복 아니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결국 대선 패배에 대한,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이 거기에 또 담겨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 새 원내대표 간 첫 만남에서도 냉랭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도와드릴 것은 확실히 도와드리겠다, 그러나 안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렸거든요."]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입니다. 우리는 소수 야당에 지금 머물러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강행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과거 정책에 대한 반성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당내 공개 반발도 나왔습니다.
정의당은 검찰이 자초한 논란이지만 당장 시급한 과제인지 의문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 속에서 추진되어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적이라는 말씀을 덧붙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정책 의총을 열고 검찰 개혁 당론 채택 여부를 최종 확정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이런 검찰의 조직적인 반발에 민주당은 "검찰 공화국의 행동대장을 자임한 거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12일) 의원총회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할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폐지는 시대정신이라며 원칙론을 내세웠습니다.
검찰의 잇따른 반발은 자숙하라고 일축했고, 특위 구성 요구도 시간 끌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검찰이 행동대장을 자임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자숙해야 합니다."]
수사권 폐지는 '천일공노할 범죄'라 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엔 대선 불복 아니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결국 대선 패배에 대한,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이 거기에 또 담겨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 새 원내대표 간 첫 만남에서도 냉랭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도와드릴 것은 확실히 도와드리겠다, 그러나 안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렸거든요."]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입니다. 우리는 소수 야당에 지금 머물러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강행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과거 정책에 대한 반성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당내 공개 반발도 나왔습니다.
정의당은 검찰이 자초한 논란이지만 당장 시급한 과제인지 의문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 속에서 추진되어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적이라는 말씀을 덧붙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정책 의총을 열고 검찰 개혁 당론 채택 여부를 최종 확정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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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속도전 속 신중론도…국민의힘,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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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11 21:13:52
- 수정2022-04-12 0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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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검찰의 조직적인 반발에 민주당은 "검찰 공화국의 행동대장을 자임한 거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12일) 의원총회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할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폐지는 시대정신이라며 원칙론을 내세웠습니다.
검찰의 잇따른 반발은 자숙하라고 일축했고, 특위 구성 요구도 시간 끌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검찰이 행동대장을 자임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자숙해야 합니다."]
수사권 폐지는 '천일공노할 범죄'라 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엔 대선 불복 아니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결국 대선 패배에 대한,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이 거기에 또 담겨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 새 원내대표 간 첫 만남에서도 냉랭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도와드릴 것은 확실히 도와드리겠다, 그러나 안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렸거든요."]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입니다. 우리는 소수 야당에 지금 머물러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강행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과거 정책에 대한 반성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당내 공개 반발도 나왔습니다.
정의당은 검찰이 자초한 논란이지만 당장 시급한 과제인지 의문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 속에서 추진되어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적이라는 말씀을 덧붙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정책 의총을 열고 검찰 개혁 당론 채택 여부를 최종 확정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이런 검찰의 조직적인 반발에 민주당은 "검찰 공화국의 행동대장을 자임한 거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12일) 의원총회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할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폐지는 시대정신이라며 원칙론을 내세웠습니다.
검찰의 잇따른 반발은 자숙하라고 일축했고, 특위 구성 요구도 시간 끌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검찰이 행동대장을 자임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자숙해야 합니다."]
수사권 폐지는 '천일공노할 범죄'라 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엔 대선 불복 아니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결국 대선 패배에 대한,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이 거기에 또 담겨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 새 원내대표 간 첫 만남에서도 냉랭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도와드릴 것은 확실히 도와드리겠다, 그러나 안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렸거든요."]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입니다. 우리는 소수 야당에 지금 머물러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강행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과거 정책에 대한 반성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당내 공개 반발도 나왔습니다.
정의당은 검찰이 자초한 논란이지만 당장 시급한 과제인지 의문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 속에서 추진되어야 하고, 그럴 때만이 실효적이라는 말씀을 덧붙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정책 의총을 열고 검찰 개혁 당론 채택 여부를 최종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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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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