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먼바다 추락 헬기 인양 완료…오늘 부산 도착

입력 2022.04.12 (09:52) 수정 2022.04.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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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동체 인양 작업이 어제 완료됐습니다.

헬기 동체가 오늘 부산에 도착하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심 57m 바닷속에 있던 해경 헬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다에 추락한 지 사흘 만입니다.

제주 먼바다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가 어제 오후 인양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헬기를 와이어로 수심 9m 지점까지 끌어올린 뒤 크레인과 연결해 해군 광양함으로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이틀만으로, 두 번째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박상현/제주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인양 작업은) 약 55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현재 헬기 동체는 해군 군함 위에 적재되었고."]

다만 해경은 동체의 꼬리 부분이 떨어져 사고 헬기 동체가 전부 인양되진 않았다며,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가 수중 수색과 인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인양한 동체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했고, 동체를 실은 해군 광양함은 부산 해경 정비창으로 출발했습니다.

광양함은 오늘 부산에 도착하는데 해경이 자체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된 예인선 수색을 지원하던 남해지방해경청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경 대원 3명이 순직했고, 헬기 기장은 다친 채 구조돼 도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조창훈/화면제공:제주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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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먼바다 추락 헬기 인양 완료…오늘 부산 도착
    • 입력 2022-04-12 09:52:46
    • 수정2022-04-12 10:42:11
    930뉴스(제주)
[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동체 인양 작업이 어제 완료됐습니다.

헬기 동체가 오늘 부산에 도착하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심 57m 바닷속에 있던 해경 헬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다에 추락한 지 사흘 만입니다.

제주 먼바다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가 어제 오후 인양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헬기를 와이어로 수심 9m 지점까지 끌어올린 뒤 크레인과 연결해 해군 광양함으로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이틀만으로, 두 번째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박상현/제주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인양 작업은) 약 55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현재 헬기 동체는 해군 군함 위에 적재되었고."]

다만 해경은 동체의 꼬리 부분이 떨어져 사고 헬기 동체가 전부 인양되진 않았다며,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가 수중 수색과 인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인양한 동체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했고, 동체를 실은 해군 광양함은 부산 해경 정비창으로 출발했습니다.

광양함은 오늘 부산에 도착하는데 해경이 자체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된 예인선 수색을 지원하던 남해지방해경청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경 대원 3명이 순직했고, 헬기 기장은 다친 채 구조돼 도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조창훈/화면제공:제주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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