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도 감소세…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발견

입력 2022.04.12 (12:13) 수정 2022.04.12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 수도 완연한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일상 회복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이 국내 확진자에서도 발견돼 방역 당국이 조사중입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확진자로,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XL 재조합 변이는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으로, 지난 2월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돼, 영국에서만 66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XL 재조합 변이는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1만 7백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날보다 5만 5천여 명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 역시 171명 추가됐는데, 사망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27일만입니다.

4월 첫 주 하루 평균 확진자도 전 주보다 28.6%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과 사망자 발생도 정점을 지나 앞으로 완만하게 감소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살 이상에서 발생한 만큼 방역당국은 내일 고령층 대상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앞으로의 방역정책에 대해 국민의 피로감과 최악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행 감소세에 따라 오는 15일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때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완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망자 수도 감소세…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발견
    • 입력 2022-04-12 12:13:08
    • 수정2022-04-12 12:20:29
    뉴스 12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 수도 완연한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일상 회복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이 국내 확진자에서도 발견돼 방역 당국이 조사중입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확진자로,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XL 재조합 변이는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으로, 지난 2월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돼, 영국에서만 66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XL 재조합 변이는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1만 7백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날보다 5만 5천여 명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 역시 171명 추가됐는데, 사망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27일만입니다.

4월 첫 주 하루 평균 확진자도 전 주보다 28.6%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과 사망자 발생도 정점을 지나 앞으로 완만하게 감소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살 이상에서 발생한 만큼 방역당국은 내일 고령층 대상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앞으로의 방역정책에 대해 국민의 피로감과 최악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행 감소세에 따라 오는 15일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때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완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