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산불 347ha 영향… 강원 양구 “주불 진화 완료”

입력 2022.04.12 (12:21) 수정 2022.04.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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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은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현재 경북 군위 진화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산림당국이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헬기 37대와 진화대원 천 백 오십여 명을 투입해 주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85%, 산불영향구역은 347헥타르 이상일 것으로 산림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성 2리 주민 20여 명이 어제 인근 면 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심한 연무로 헬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가파른 경사 때문에 지상 인력의 진입이 어려운 데다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의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사방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중으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양구 산불이 주불진화가 완료됐다는데 그쪽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원도 양구지역은 오전 9시를 기해 사흘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어제 연무에 이어 돌풍까지 불면서 진화율은 75%에 머물렀지만 야간 진화작업이 잘 진행되면서 오늘 새벽 진화율 95%까지 올리고, 지금은 주불 진화를 완료한 상탭니다.

산불은 41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양구읍 송청리에서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 8개 리 지역의 산림 72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산림피해였지만 인명이나 시설 피해 없이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조사 결과 이번 산불은 50대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주민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발화 추정 장소에서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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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군위 산불 347ha 영향… 강원 양구 “주불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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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12 13:15:50
    뉴스 12
[앵커]

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은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현재 경북 군위 진화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산림당국이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헬기 37대와 진화대원 천 백 오십여 명을 투입해 주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85%, 산불영향구역은 347헥타르 이상일 것으로 산림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성 2리 주민 20여 명이 어제 인근 면 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심한 연무로 헬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가파른 경사 때문에 지상 인력의 진입이 어려운 데다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의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사방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중으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양구 산불이 주불진화가 완료됐다는데 그쪽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원도 양구지역은 오전 9시를 기해 사흘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어제 연무에 이어 돌풍까지 불면서 진화율은 75%에 머물렀지만 야간 진화작업이 잘 진행되면서 오늘 새벽 진화율 95%까지 올리고, 지금은 주불 진화를 완료한 상탭니다.

산불은 41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양구읍 송청리에서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 8개 리 지역의 산림 72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산림피해였지만 인명이나 시설 피해 없이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조사 결과 이번 산불은 50대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주민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발화 추정 장소에서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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