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마트들, 가격 인상 최소화 노력

[앵커]

일본에서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1엔이라도 줄이기 위한 대형 마트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의 이 대형 마트의 상품 가운데 60% 정도가 최근 최대 10%까지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신선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망라돼 있어 소비자들의 체감 인상 폭은 더 큽니다.

[요시다 다쿠야/마트 관계자 : "작년 1년분에 해당하는 가격 인상이 두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마트는 소비자들의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식인데 이 식품은 용기를 바꿔 1엔 정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후세 시게키/마트 관계자 : "싼 게 비지떡이면 손님들에게 외면당하므로 최소한의 품질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또 다른 대형 마트에서는 닭튀김 도시락 가격 299엔을 지키기 위해 생산과 용기 업체 등이 모여 논의해 도시락에 들어가는 파스타를 빼고 반찬 종류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큰 인하폭은 기대할 수 없지만 1엔이라도 가격을 낮추려는 마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