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위 산불 진화 완료…경북 고령 ‘산불 1단계’ 발령

입력 2022.04.12 (17:11) 수정 2022.04.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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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구와 경상북도 군위에서 난 산불이 발생 사흘만인 오늘(12일)에서야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이 불이 끝나기가 무섭게 새로운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강원도 춘천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강원도 양구와 경북 군위의 산불은 꺼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12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양구 산불의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습니다.

산불 발생 41시간만의 일입니다.

양구 산불은 지난 일요일 양구읍 송청리에서 시작돼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까지 8개 리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산불 능선의 길이만 16km에 달했는데요.

이 불로 소실된 산림 면적은 축구장 천여 개에 달하는 730만 제곱미터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이 꺼지면서, 발화 원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경찰서는 양구군민 56살 이 모 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10일 오후 3시 반쯤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낙엽과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경상북도 군위군의 산불도 발생 49시간만인 오늘 오후 2시쯤 진화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347만 제곱미터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산불진화헬기와 드론을 대기시키는 한편,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뒷불 감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도 또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낮 2시 반을 전후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에서 각각 산불이 났는데요.

우선, 전남 산불의 경우, 발생지는 장성군 장성읍 단광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10여 대와 진화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조금 전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경북 산불은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서 발생했는데요.

산림청은 고령 산불 현장 인근에 민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지역에 대해 '산불 1단계' 조치를 내리고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경북 고령 산불도 조만간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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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군위 산불 진화 완료…경북 고령 ‘산불 1단계’ 발령
    • 입력 2022-04-12 17:11:16
    • 수정2022-04-12 1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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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구와 경상북도 군위에서 난 산불이 발생 사흘만인 오늘(12일)에서야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이 불이 끝나기가 무섭게 새로운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강원도 춘천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강원도 양구와 경북 군위의 산불은 꺼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12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양구 산불의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습니다.

산불 발생 41시간만의 일입니다.

양구 산불은 지난 일요일 양구읍 송청리에서 시작돼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까지 8개 리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산불 능선의 길이만 16km에 달했는데요.

이 불로 소실된 산림 면적은 축구장 천여 개에 달하는 730만 제곱미터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이 꺼지면서, 발화 원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경찰서는 양구군민 56살 이 모 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10일 오후 3시 반쯤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낙엽과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경상북도 군위군의 산불도 발생 49시간만인 오늘 오후 2시쯤 진화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347만 제곱미터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산불진화헬기와 드론을 대기시키는 한편,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뒷불 감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도 또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낮 2시 반을 전후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에서 각각 산불이 났는데요.

우선, 전남 산불의 경우, 발생지는 장성군 장성읍 단광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10여 대와 진화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조금 전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경북 산불은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서 발생했는데요.

산림청은 고령 산불 현장 인근에 민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지역에 대해 '산불 1단계' 조치를 내리고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경북 고령 산불도 조만간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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