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근혜 찾아 “미안한 마음”…취임식 초청도

입력 2022.04.12 (19:04) 수정 2022.04.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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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50분 가량 회동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다음 달 예정된 취임식에 초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한 참석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1박 2일 대구 경북 지역 순회 일정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양 측의 만남은 오후 2시부터 5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 속 미안함을 말했다고 했습니다.

검사 시절, 국정농단 수사를 이끈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상태론 자신 없지만, 가능한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건강을 챙기라고 하는 등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르면 내일 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정부 첫 내각을 두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 조언하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1차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안 위원장 측과 파열음은 없다며, 잘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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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박근혜 찾아 “미안한 마음”…취임식 초청도
    • 입력 2022-04-12 19:04:02
    • 수정2022-04-12 19:09:21
    뉴스7(광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50분 가량 회동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다음 달 예정된 취임식에 초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한 참석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1박 2일 대구 경북 지역 순회 일정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양 측의 만남은 오후 2시부터 5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 속 미안함을 말했다고 했습니다.

검사 시절, 국정농단 수사를 이끈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상태론 자신 없지만, 가능한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건강을 챙기라고 하는 등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르면 내일 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정부 첫 내각을 두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 조언하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1차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안 위원장 측과 파열음은 없다며, 잘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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