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발견, 재감염 2만 6천여 명

입력 2022.04.12 (19:11) 수정 2022.04.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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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이 국내 확진자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 6천 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로, 3차 백신 접종도 마친 사람입니다.

방역 당국은 'XL'의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재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2만 6천 여 명 확인됐습니다.

확진자의 0.284% 입니다.

이 가운데 37명은 세 차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재감염 후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전체 확진자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향후 재감염 사례도 증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 7백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 날보다 5만 5천여 명 줄었고, 4월 첫 주 하루 평균 확진자도 전 주보다 28.6%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71명 추가됐는데, 사망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위 중증과 사망자 발생도 정점을 지났고 앞으로 완만하게 감소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때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완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앞으로의 방역정책에 대해 국민의 피로감과 최악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영/복지부 장관 후보자 : "상황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고려해서 그 어느 중간쯤에서 만나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고령층 대상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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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발견, 재감염 2만 6천여 명
    • 입력 2022-04-12 19:11:20
    • 수정2022-04-12 20:21:03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이 국내 확진자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 6천 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로, 3차 백신 접종도 마친 사람입니다.

방역 당국은 'XL'의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재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2만 6천 여 명 확인됐습니다.

확진자의 0.284% 입니다.

이 가운데 37명은 세 차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재감염 후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전체 확진자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향후 재감염 사례도 증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 7백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 날보다 5만 5천여 명 줄었고, 4월 첫 주 하루 평균 확진자도 전 주보다 28.6%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71명 추가됐는데, 사망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위 중증과 사망자 발생도 정점을 지났고 앞으로 완만하게 감소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때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완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앞으로의 방역정책에 대해 국민의 피로감과 최악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영/복지부 장관 후보자 : "상황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고려해서 그 어느 중간쯤에서 만나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고령층 대상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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