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해경대원 합동영결식 열려

입력 2022.04.12 (19:32) 수정 2022.04.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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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된 선박의 구조 작업에 나섰다 순직한 해양 경찰관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도 오늘 오후, 부산에 도착해 내일부터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 국화꽃 사이로 순직한 해경들의 영정 사진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지난 7일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된 '교토 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해양경찰관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정봉훈/해양경찰청장 : "이제 세 분은 우리 곁에 없지만, 그분들이 남겨주신 열정과 사명, 그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긍지로 살아남아 있을 것입니다."]

유가족과 대원 3백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영결식.

고 정두환 경감의 자녀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침통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故 정두환 경감 자녀 : "저는 아버지를 어디를 가셔도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고마워, 우리 가족 위해줘서. 사랑해. 누구보다…."]

영결식에서는 순직 대원들에게 정부 훈장이 추서됐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조전을 대독했습니다.

순직대원들은 영결식 이후 부산에서 화장 절차를 거친 뒤 국립대전현충원 경찰 묘역으로 옮겨져 안장됩니다.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는 오늘 오후 부산해양경찰서 전용 부두에 도착한 뒤 내일 220톤급 덕양호로 옮겨 실어 해군 정비창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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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사고 해경대원 합동영결식 열려
    • 입력 2022-04-12 19:32:19
    • 수정2022-04-12 20:17:42
    뉴스7(대구)
[앵커]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된 선박의 구조 작업에 나섰다 순직한 해양 경찰관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도 오늘 오후, 부산에 도착해 내일부터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 국화꽃 사이로 순직한 해경들의 영정 사진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지난 7일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된 '교토 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해양경찰관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정봉훈/해양경찰청장 : "이제 세 분은 우리 곁에 없지만, 그분들이 남겨주신 열정과 사명, 그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긍지로 살아남아 있을 것입니다."]

유가족과 대원 3백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영결식.

고 정두환 경감의 자녀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침통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故 정두환 경감 자녀 : "저는 아버지를 어디를 가셔도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고마워, 우리 가족 위해줘서. 사랑해. 누구보다…."]

영결식에서는 순직 대원들에게 정부 훈장이 추서됐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조전을 대독했습니다.

순직대원들은 영결식 이후 부산에서 화장 절차를 거친 뒤 국립대전현충원 경찰 묘역으로 옮겨져 안장됩니다.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는 오늘 오후 부산해양경찰서 전용 부두에 도착한 뒤 내일 220톤급 덕양호로 옮겨 실어 해군 정비창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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