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산불 잇따라…대형산불 주의보 4월 집중

입력 2022.04.12 (21:46) 수정 2022.04.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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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연중 가장 건조한 4월 이맘때, 대형산불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능성이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근처 마을로 퍼져나갑니다.

불길은 한 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푸르렀던 임야 천 9백여 ㎡는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난 불이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3일, 보은군 마로면의 한 야산에서도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임야 천㎡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마을 이장/음성변조 : "바람이 조금 불고 그랬으면 크게 번질 뻔했죠. 그게 큰 산이거든, 경북까지 연결된 산이거든."]

봄철 건조한 날씨로 충북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건조주의보가 수시로 발령되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효습도 30~45%가 이틀 이상 계속되면서 내려지는 '대형산불 주의보'도 이맘때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봄철, '대형산불 주의보'의 절반 이상인 25건이 4월에 내려졌습니다.

올해도 4월 들어 충주, 제천 등 6곳 시군의 일부 읍면에서 벌써 13건의 '대형산불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달 충북에서만 9건의 산과 들에서 불이 났는데 차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정철호/산림청 대변인 : "요즘은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산 가까이 사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쓰레기를 태운다거나 화목 보일러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연중 가장 건조한 4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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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서 산불 잇따라…대형산불 주의보 4월 집중
    • 입력 2022-04-12 21:46:58
    • 수정2022-04-12 22:00:45
    뉴스9(청주)
[앵커]

현재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연중 가장 건조한 4월 이맘때, 대형산불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능성이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근처 마을로 퍼져나갑니다.

불길은 한 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푸르렀던 임야 천 9백여 ㎡는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난 불이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3일, 보은군 마로면의 한 야산에서도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임야 천㎡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마을 이장/음성변조 : "바람이 조금 불고 그랬으면 크게 번질 뻔했죠. 그게 큰 산이거든, 경북까지 연결된 산이거든."]

봄철 건조한 날씨로 충북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건조주의보가 수시로 발령되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효습도 30~45%가 이틀 이상 계속되면서 내려지는 '대형산불 주의보'도 이맘때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봄철, '대형산불 주의보'의 절반 이상인 25건이 4월에 내려졌습니다.

올해도 4월 들어 충주, 제천 등 6곳 시군의 일부 읍면에서 벌써 13건의 '대형산불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달 충북에서만 9건의 산과 들에서 불이 났는데 차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정철호/산림청 대변인 : "요즘은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산 가까이 사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쓰레기를 태운다거나 화목 보일러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연중 가장 건조한 4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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