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미중러 삼각 파고…가드 올리고 경제 방어 해야할 때
입력 2022.04.13 (07:48)
수정 2022.04.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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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해설위원
고공물가에 놀란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통상적인 0.25%p 베이비스텝이 아닌 0.5%p 빅스텝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미 지난달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어야 했지만, 러시아 침공 여파로 시기만 미뤄둔 걸 하는 겁니다.
양적긴축, 그러니까 연준이 그동안 사들인 9조 달러 가까운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시중자금을 회수하는 조치도 다음 달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고물가 때문인데, 고물가의 큰 원인을 제공하는 나라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에너지, 곡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상황도 벅찬데 중국이 또 다른 경제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상하이가 봉쇄됐기 때문입니다.
생산과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대표적 산업, 물류도시인 광저우도 1800만 전주민 상대 PCR 검사를 하며 봉쇄 전단계인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서부 항만에 이은 중국발 물류대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 특히, 상하이 진출 제조기업들은 다른 지역 공장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 등을 택하고 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 같은 중국 경제도시의 봉쇄로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 5.5%는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성장 전망치를 5.1%에서 4.6%까지 내렸습니다.
대중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중국 성장률이 1%P 떨어지면 우리 성장률은 0.15%P 하락한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올해 대외 경제 여건은 먹구름만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시기에 신흥국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금융위기나 경제 혼란이 왔던 과거 역사를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이번엔 고물가에 중국 변수까지 있어서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개인 모두 투자나 대출 관리 등에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할 때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고공물가에 놀란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통상적인 0.25%p 베이비스텝이 아닌 0.5%p 빅스텝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미 지난달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어야 했지만, 러시아 침공 여파로 시기만 미뤄둔 걸 하는 겁니다.
양적긴축, 그러니까 연준이 그동안 사들인 9조 달러 가까운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시중자금을 회수하는 조치도 다음 달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고물가 때문인데, 고물가의 큰 원인을 제공하는 나라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에너지, 곡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상황도 벅찬데 중국이 또 다른 경제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상하이가 봉쇄됐기 때문입니다.
생산과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대표적 산업, 물류도시인 광저우도 1800만 전주민 상대 PCR 검사를 하며 봉쇄 전단계인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서부 항만에 이은 중국발 물류대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 특히, 상하이 진출 제조기업들은 다른 지역 공장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 등을 택하고 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 같은 중국 경제도시의 봉쇄로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 5.5%는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성장 전망치를 5.1%에서 4.6%까지 내렸습니다.
대중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중국 성장률이 1%P 떨어지면 우리 성장률은 0.15%P 하락한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올해 대외 경제 여건은 먹구름만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시기에 신흥국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금융위기나 경제 혼란이 왔던 과거 역사를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이번엔 고물가에 중국 변수까지 있어서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개인 모두 투자나 대출 관리 등에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할 때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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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3 07:55:48
박찬형 해설위원
고공물가에 놀란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통상적인 0.25%p 베이비스텝이 아닌 0.5%p 빅스텝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미 지난달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어야 했지만, 러시아 침공 여파로 시기만 미뤄둔 걸 하는 겁니다.
양적긴축, 그러니까 연준이 그동안 사들인 9조 달러 가까운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시중자금을 회수하는 조치도 다음 달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고물가 때문인데, 고물가의 큰 원인을 제공하는 나라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에너지, 곡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상황도 벅찬데 중국이 또 다른 경제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상하이가 봉쇄됐기 때문입니다.
생산과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대표적 산업, 물류도시인 광저우도 1800만 전주민 상대 PCR 검사를 하며 봉쇄 전단계인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서부 항만에 이은 중국발 물류대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 특히, 상하이 진출 제조기업들은 다른 지역 공장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 등을 택하고 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 같은 중국 경제도시의 봉쇄로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 5.5%는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성장 전망치를 5.1%에서 4.6%까지 내렸습니다.
대중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중국 성장률이 1%P 떨어지면 우리 성장률은 0.15%P 하락한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올해 대외 경제 여건은 먹구름만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시기에 신흥국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금융위기나 경제 혼란이 왔던 과거 역사를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이번엔 고물가에 중국 변수까지 있어서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개인 모두 투자나 대출 관리 등에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할 때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고공물가에 놀란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통상적인 0.25%p 베이비스텝이 아닌 0.5%p 빅스텝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미 지난달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어야 했지만, 러시아 침공 여파로 시기만 미뤄둔 걸 하는 겁니다.
양적긴축, 그러니까 연준이 그동안 사들인 9조 달러 가까운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시중자금을 회수하는 조치도 다음 달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고물가 때문인데, 고물가의 큰 원인을 제공하는 나라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에너지, 곡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상황도 벅찬데 중국이 또 다른 경제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상하이가 봉쇄됐기 때문입니다.
생산과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 이어 대표적 산업, 물류도시인 광저우도 1800만 전주민 상대 PCR 검사를 하며 봉쇄 전단계인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서부 항만에 이은 중국발 물류대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 특히, 상하이 진출 제조기업들은 다른 지역 공장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 등을 택하고 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 같은 중국 경제도시의 봉쇄로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 5.5%는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성장 전망치를 5.1%에서 4.6%까지 내렸습니다.
대중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중국 성장률이 1%P 떨어지면 우리 성장률은 0.15%P 하락한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올해 대외 경제 여건은 먹구름만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시기에 신흥국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금융위기나 경제 혼란이 왔던 과거 역사를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이번엔 고물가에 중국 변수까지 있어서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개인 모두 투자나 대출 관리 등에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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