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고령층 4차 접종 추진…모레(금) 일상화 방안 발표”

입력 2022.04.13 (08:38) 수정 2022.04.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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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현재 방역지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고령층까지 확대하고 모레(15일) 방역과 의료체계의 종합적인 일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3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가 꺾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4월 첫째 주) 신규 중환자 수는 856명으로 전주 대비 20.5% 줄었고, 지난주 사망자 수는 2,163명으로 전주보다 6.4% 감소했습니다.

지난 4주간 평균 70%를 넘었던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지난주엔 65% 수준으로 줄었고, 재택치료자 수도 지난달 2백만 명이 넘어 정점에 이르렀다가 현재는 백만 명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중대본은 다만, 자신이 감염된 것을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샤이 오미크론'이 상당하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 발견되는 등 안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었고 전체 위중증과 사망자 가운데 고령층이 대부분이라며, 고령층에게 4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오늘 오후 질병청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정부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중대본은 모레(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함께 방역조치와 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국제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며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1차장은 모두발언의 마무리에 접종 완료자가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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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고령층 4차 접종 추진…모레(금) 일상화 방안 발표”
    • 입력 2022-04-13 08:38:03
    • 수정2022-04-13 09:17:47
    사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현재 방역지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고령층까지 확대하고 모레(15일) 방역과 의료체계의 종합적인 일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3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가 꺾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4월 첫째 주) 신규 중환자 수는 856명으로 전주 대비 20.5% 줄었고, 지난주 사망자 수는 2,163명으로 전주보다 6.4% 감소했습니다.

지난 4주간 평균 70%를 넘었던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지난주엔 65% 수준으로 줄었고, 재택치료자 수도 지난달 2백만 명이 넘어 정점에 이르렀다가 현재는 백만 명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중대본은 다만, 자신이 감염된 것을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샤이 오미크론'이 상당하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 발견되는 등 안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었고 전체 위중증과 사망자 가운데 고령층이 대부분이라며, 고령층에게 4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오늘 오후 질병청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정부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중대본은 모레(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함께 방역조치와 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국제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며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1차장은 모두발언의 마무리에 접종 완료자가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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