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명·매출 15조 원 돌파할 것”

입력 2022.04.13 (10:22) 수정 2022.04.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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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네이버호의 새 선장으로 취임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명·매출 15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오늘(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기업 방향을 제시하는 ‘네이버 미트업(Meetup)’ 행사를 열고,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창업부터 10여 년 도전 끝에 글로벌 무대에 라인이라는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것을 ‘글로벌 1.0 단계’로 꼽았습니다. 이어 스노우, 제페토, 웹툰 등 버티컬 단위의 서비스들을 글로벌에서 성장시키고 일본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 북미 왓패드 인수, 유럽 AI연구소 인수, 현지 스타트업 투자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더해 나가며 새로운 도전 기반을 만든 것을 ‘글로벌 2.0 단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의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해 사업을 일본과 북미, 유럽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3.0 단계에서는 ‘팀네이버’가 구축해온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일본, 북미, 유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접목하고, 이를 가능하게 한 네이버만의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네이버 측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해외 진출 구상을 보면, 우선 팀네이버의 모든 분야가 일본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Z홀딩스의 일본 내 중소상공인(SME) 비즈니스 생태계에 네이버의 생태계 모델을 접목하고, 라인웍스, 클라우드, 클로바 등 B2B 비즈니스와 기반기술 확장에도 나섭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왓패드와 함께 글로벌 지적재산(IP)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하이브와 함께 협업하고 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네이버랩스 유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네이버가 구축한 SME 생태계와 콘텐츠 IP 밸류체인 구축 노하우를 유럽의 버티컬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분야에 접목할 예정입니다.

최 대표는 버티컬 영역의 메타버스도 예고했습니다. 네이버는 제페토를 중심으로 게임,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분야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하반기 스포츠 서비스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접목해 보는 것을 시작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버티컬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늘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남선 네이버 CFO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네이버의 성장을 자신하면서 “검색,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테크핀,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글로벌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가치를 따져본다면 팀 네이버의 기업 가치는 엄청난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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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최수연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명·매출 15조 원 돌파할 것”
    • 입력 2022-04-13 10:22:55
    • 수정2022-04-13 10:25:11
    IT·과학
지난 달 네이버호의 새 선장으로 취임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명·매출 15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오늘(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기업 방향을 제시하는 ‘네이버 미트업(Meetup)’ 행사를 열고,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창업부터 10여 년 도전 끝에 글로벌 무대에 라인이라는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것을 ‘글로벌 1.0 단계’로 꼽았습니다. 이어 스노우, 제페토, 웹툰 등 버티컬 단위의 서비스들을 글로벌에서 성장시키고 일본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 북미 왓패드 인수, 유럽 AI연구소 인수, 현지 스타트업 투자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더해 나가며 새로운 도전 기반을 만든 것을 ‘글로벌 2.0 단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의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해 사업을 일본과 북미, 유럽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3.0 단계에서는 ‘팀네이버’가 구축해온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일본, 북미, 유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접목하고, 이를 가능하게 한 네이버만의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네이버 측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해외 진출 구상을 보면, 우선 팀네이버의 모든 분야가 일본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Z홀딩스의 일본 내 중소상공인(SME) 비즈니스 생태계에 네이버의 생태계 모델을 접목하고, 라인웍스, 클라우드, 클로바 등 B2B 비즈니스와 기반기술 확장에도 나섭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왓패드와 함께 글로벌 지적재산(IP)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하이브와 함께 협업하고 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네이버랩스 유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네이버가 구축한 SME 생태계와 콘텐츠 IP 밸류체인 구축 노하우를 유럽의 버티컬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분야에 접목할 예정입니다.

최 대표는 버티컬 영역의 메타버스도 예고했습니다. 네이버는 제페토를 중심으로 게임,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분야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하반기 스포츠 서비스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접목해 보는 것을 시작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버티컬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늘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남선 네이버 CFO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네이버의 성장을 자신하면서 “검색,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테크핀,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글로벌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가치를 따져본다면 팀 네이버의 기업 가치는 엄청난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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