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직원 사칭 남성들, 비밀경호국 요원에 뇌물…바이든 여사 경호원도 포함
입력 2022.04.13 (14:10)
수정 2022.04.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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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남성 2명이 정부 직원이라고 속이며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2년 넘게 뇌물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워싱턴포스트 등 따르면,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 6일 아리안 타헤르자데와 하이다르 알리를 국토안보부 직원 사칭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 지난해 2월부터, 이르면 2020년 2월부터 국토안보부 직원이라고 속이며 경호 요원 등에게 접근한 뒤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 경호요원 2명과 군 장교 2명, 국토안보부 장교 1명 등 모두 5명이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엔 질 바이든 여사를 경호한 비밀경호국 요원도 포함됐습니다.
뇌물은 아이폰부터 드론, TV, 감시시스템, 소총 보관함 등 다양했습니다.
비밀경호국 장교는 연 임대료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왜 요원들에게 접근해 뇌물을 줬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연방법원은 이들이 국가 보안 정보를 유출해 피해를 줬다는 증거가 없다며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이들 집에서는 감시 장비와 고성능 망원경, 사법·국방당국 관계자들이나 의회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민 정보를 담은 파일철, 무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의 행동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국가 보안은 뚫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비밀경호국 직원 4명은 행정휴직을 발령받고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시각으로 12일 워싱턴포스트 등 따르면,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 6일 아리안 타헤르자데와 하이다르 알리를 국토안보부 직원 사칭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 지난해 2월부터, 이르면 2020년 2월부터 국토안보부 직원이라고 속이며 경호 요원 등에게 접근한 뒤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 경호요원 2명과 군 장교 2명, 국토안보부 장교 1명 등 모두 5명이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엔 질 바이든 여사를 경호한 비밀경호국 요원도 포함됐습니다.
뇌물은 아이폰부터 드론, TV, 감시시스템, 소총 보관함 등 다양했습니다.
비밀경호국 장교는 연 임대료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왜 요원들에게 접근해 뇌물을 줬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연방법원은 이들이 국가 보안 정보를 유출해 피해를 줬다는 증거가 없다며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이들 집에서는 감시 장비와 고성능 망원경, 사법·국방당국 관계자들이나 의회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민 정보를 담은 파일철, 무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의 행동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국가 보안은 뚫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비밀경호국 직원 4명은 행정휴직을 발령받고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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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13 14:10:30
- 수정2022-04-13 14:17:57

미국에서 남성 2명이 정부 직원이라고 속이며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2년 넘게 뇌물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워싱턴포스트 등 따르면,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 6일 아리안 타헤르자데와 하이다르 알리를 국토안보부 직원 사칭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 지난해 2월부터, 이르면 2020년 2월부터 국토안보부 직원이라고 속이며 경호 요원 등에게 접근한 뒤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 경호요원 2명과 군 장교 2명, 국토안보부 장교 1명 등 모두 5명이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엔 질 바이든 여사를 경호한 비밀경호국 요원도 포함됐습니다.
뇌물은 아이폰부터 드론, TV, 감시시스템, 소총 보관함 등 다양했습니다.
비밀경호국 장교는 연 임대료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왜 요원들에게 접근해 뇌물을 줬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연방법원은 이들이 국가 보안 정보를 유출해 피해를 줬다는 증거가 없다며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이들 집에서는 감시 장비와 고성능 망원경, 사법·국방당국 관계자들이나 의회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민 정보를 담은 파일철, 무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의 행동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국가 보안은 뚫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비밀경호국 직원 4명은 행정휴직을 발령받고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시각으로 12일 워싱턴포스트 등 따르면,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 6일 아리안 타헤르자데와 하이다르 알리를 국토안보부 직원 사칭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 지난해 2월부터, 이르면 2020년 2월부터 국토안보부 직원이라고 속이며 경호 요원 등에게 접근한 뒤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 경호요원 2명과 군 장교 2명, 국토안보부 장교 1명 등 모두 5명이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엔 질 바이든 여사를 경호한 비밀경호국 요원도 포함됐습니다.
뇌물은 아이폰부터 드론, TV, 감시시스템, 소총 보관함 등 다양했습니다.
비밀경호국 장교는 연 임대료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왜 요원들에게 접근해 뇌물을 줬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연방법원은 이들이 국가 보안 정보를 유출해 피해를 줬다는 증거가 없다며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이들 집에서는 감시 장비와 고성능 망원경, 사법·국방당국 관계자들이나 의회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민 정보를 담은 파일철, 무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의 행동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국가 보안은 뚫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비밀경호국 직원 4명은 행정휴직을 발령받고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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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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