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근길 지하철서 연막탄 후 총격…최소 29명 부상
입력 2022.04.13 (17:26)
수정 2022.04.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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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는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승객 최소 29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객차 안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반이 채 안 된 시각, 출근길 승객들로 가득 찬 뉴욕 지하철 객차 안에서 갑자기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객차 안은 연기로 가득 찼고,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다음 승강장에서 객차 문이 열리자 혼비백산 뛰쳐나옵니다.
이 때 객차 안에서는 총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목격자 : "다리에 총을 맞은 여성을 봤어요. 그녀는 도와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지면서 승객 10 명이 총상을 입는 등 최소 29명이 다쳤다고 CNN 이 보도했습니다.
[로라 카바노/미국 뉴욕시 소방국 국장대행 : "총상을 입은 10명 중 5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62살 흑인 남성 프랭크 제임스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 2개를 터뜨린 후 33발의 총을 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종 증오'나 '테러'로 보이는 정황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키챈트 시웰/미국 뉴욕시 경찰국장 : "지하철에는 (있다고 알려진) 폭발장치는 없습니다. 현재 테러 행위로 조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총격 후 용의자가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이 지하철 역 인근엔 초등학교 등 학교 3곳이 있는데, 경찰은 이들 학교에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안이 악화됐다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이어서 뉴욕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 들어서만 뉴욕시내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296건으로,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미국 뉴욕에서는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승객 최소 29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객차 안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반이 채 안 된 시각, 출근길 승객들로 가득 찬 뉴욕 지하철 객차 안에서 갑자기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객차 안은 연기로 가득 찼고,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다음 승강장에서 객차 문이 열리자 혼비백산 뛰쳐나옵니다.
이 때 객차 안에서는 총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목격자 : "다리에 총을 맞은 여성을 봤어요. 그녀는 도와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지면서 승객 10 명이 총상을 입는 등 최소 29명이 다쳤다고 CNN 이 보도했습니다.
[로라 카바노/미국 뉴욕시 소방국 국장대행 : "총상을 입은 10명 중 5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62살 흑인 남성 프랭크 제임스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 2개를 터뜨린 후 33발의 총을 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종 증오'나 '테러'로 보이는 정황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키챈트 시웰/미국 뉴욕시 경찰국장 : "지하철에는 (있다고 알려진) 폭발장치는 없습니다. 현재 테러 행위로 조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총격 후 용의자가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이 지하철 역 인근엔 초등학교 등 학교 3곳이 있는데, 경찰은 이들 학교에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안이 악화됐다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이어서 뉴욕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 들어서만 뉴욕시내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296건으로,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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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출근길 지하철서 연막탄 후 총격…최소 2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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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13 17:26:28
- 수정2022-04-13 17:30:10
[앵커]
미국 뉴욕에서는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승객 최소 29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객차 안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반이 채 안 된 시각, 출근길 승객들로 가득 찬 뉴욕 지하철 객차 안에서 갑자기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객차 안은 연기로 가득 찼고,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다음 승강장에서 객차 문이 열리자 혼비백산 뛰쳐나옵니다.
이 때 객차 안에서는 총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목격자 : "다리에 총을 맞은 여성을 봤어요. 그녀는 도와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지면서 승객 10 명이 총상을 입는 등 최소 29명이 다쳤다고 CNN 이 보도했습니다.
[로라 카바노/미국 뉴욕시 소방국 국장대행 : "총상을 입은 10명 중 5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62살 흑인 남성 프랭크 제임스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 2개를 터뜨린 후 33발의 총을 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종 증오'나 '테러'로 보이는 정황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키챈트 시웰/미국 뉴욕시 경찰국장 : "지하철에는 (있다고 알려진) 폭발장치는 없습니다. 현재 테러 행위로 조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총격 후 용의자가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이 지하철 역 인근엔 초등학교 등 학교 3곳이 있는데, 경찰은 이들 학교에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안이 악화됐다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이어서 뉴욕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 들어서만 뉴욕시내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296건으로,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미국 뉴욕에서는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승객 최소 29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객차 안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반이 채 안 된 시각, 출근길 승객들로 가득 찬 뉴욕 지하철 객차 안에서 갑자기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객차 안은 연기로 가득 찼고,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다음 승강장에서 객차 문이 열리자 혼비백산 뛰쳐나옵니다.
이 때 객차 안에서는 총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목격자 : "다리에 총을 맞은 여성을 봤어요. 그녀는 도와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지면서 승객 10 명이 총상을 입는 등 최소 29명이 다쳤다고 CNN 이 보도했습니다.
[로라 카바노/미국 뉴욕시 소방국 국장대행 : "총상을 입은 10명 중 5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62살 흑인 남성 프랭크 제임스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 2개를 터뜨린 후 33발의 총을 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종 증오'나 '테러'로 보이는 정황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키챈트 시웰/미국 뉴욕시 경찰국장 : "지하철에는 (있다고 알려진) 폭발장치는 없습니다. 현재 테러 행위로 조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총격 후 용의자가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이 지하철 역 인근엔 초등학교 등 학교 3곳이 있는데, 경찰은 이들 학교에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안이 악화됐다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이어서 뉴욕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 들어서만 뉴욕시내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296건으로,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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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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