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분양형 호텔 잡음…“고수익 투자 주의”

입력 2022.04.13 (19:23) 수정 2022.04.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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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호텔 객실을 분양하고 투자한 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호텔을 이른바 '분양형 호텔'이라고 합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 일반 금융권보다 높아 인기가 많은데, 애초 생각한 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 도심에 자리 잡은 한 분양형 호텔입니다.

호텔 객실을 분양받은 수십 명이 모여 운영업체 규탄에 나섰습니다.

["조속히 임대료를 지불하라! 지불하라! 지불하라!"]

투자금에 대해 연 5% 수익을 보장한다는 계약과 달리, 지난해 7월부터 수익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객실을 분양받은 80여 명에게 지급되지 않은 금액이 4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윤명옥/A 호텔 객실 분양인/투자자 : "(대출금) 상환을 매달 한 70만 원 정도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감당할지 수익금이 안 나와서 지금 저희가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호텔 운영업체는 이전 운영업체와 법적 분쟁 탓에 수익금 통장이 압류당해,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송 문제가 해결되면 미지급한 수익금을 지급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장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호텔 측은 또, 코로나19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어, 애초 계약한 수익률도 낮출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분양인들은 운영 업체를 상대로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앞서 강릉의 다른 분양형 호텔도 호텔 운영과 수익금 배분에 있어, 객실을 분양을 받은 이들과 운영 업체가 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 등 고수익 상품의 경우, 운영 업체의 재정 여건과 계약 내용 등을 꼼꼼히 살핀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 오늘 시작

강릉단오제에 쓰이는 술, 이른바 '신주'를 빚기 위해 시민들이 쌀을 모으는 '신주미 봉정' 행사가 오늘(13일)부터 다음 달(5월) 5일 까지 진행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실 또는 강릉시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 쌀 3킬로그램를 봉정하고 단오제 기간 쓸 수 있는 신주 교환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년 간 신주미 봉정 행사에는 각각 2천 700여 세대가 참여해 80킬로그램 기준 쌀 100여 가마가 봉정됐습니다

속초시,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병해충 방제 추진

지난해 도심 전역에서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발생한 속초시가 돌발해충 방제사업을 진행합니다.

속초시는 돌발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한 달간 가로수 2천 여 그루에 대한 방제작업을 벌이고, 오는 7월부터 9월까지는 병해충 예찰방제단 2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속초시는 지난해 도심 공원 등 30헥타르가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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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분양형 호텔 잡음…“고수익 투자 주의”
    • 입력 2022-04-13 19:23:03
    • 수정2022-04-13 20:21:54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호텔 객실을 분양하고 투자한 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호텔을 이른바 '분양형 호텔'이라고 합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 일반 금융권보다 높아 인기가 많은데, 애초 생각한 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 도심에 자리 잡은 한 분양형 호텔입니다.

호텔 객실을 분양받은 수십 명이 모여 운영업체 규탄에 나섰습니다.

["조속히 임대료를 지불하라! 지불하라! 지불하라!"]

투자금에 대해 연 5% 수익을 보장한다는 계약과 달리, 지난해 7월부터 수익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객실을 분양받은 80여 명에게 지급되지 않은 금액이 4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윤명옥/A 호텔 객실 분양인/투자자 : "(대출금) 상환을 매달 한 70만 원 정도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감당할지 수익금이 안 나와서 지금 저희가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호텔 운영업체는 이전 운영업체와 법적 분쟁 탓에 수익금 통장이 압류당해,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송 문제가 해결되면 미지급한 수익금을 지급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장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호텔 측은 또, 코로나19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어, 애초 계약한 수익률도 낮출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분양인들은 운영 업체를 상대로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앞서 강릉의 다른 분양형 호텔도 호텔 운영과 수익금 배분에 있어, 객실을 분양을 받은 이들과 운영 업체가 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 등 고수익 상품의 경우, 운영 업체의 재정 여건과 계약 내용 등을 꼼꼼히 살핀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 오늘 시작

강릉단오제에 쓰이는 술, 이른바 '신주'를 빚기 위해 시민들이 쌀을 모으는 '신주미 봉정' 행사가 오늘(13일)부터 다음 달(5월) 5일 까지 진행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실 또는 강릉시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 쌀 3킬로그램를 봉정하고 단오제 기간 쓸 수 있는 신주 교환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년 간 신주미 봉정 행사에는 각각 2천 700여 세대가 참여해 80킬로그램 기준 쌀 100여 가마가 봉정됐습니다

속초시,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병해충 방제 추진

지난해 도심 전역에서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발생한 속초시가 돌발해충 방제사업을 진행합니다.

속초시는 돌발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한 달간 가로수 2천 여 그루에 대한 방제작업을 벌이고, 오는 7월부터 9월까지는 병해충 예찰방제단 2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속초시는 지난해 도심 공원 등 30헥타르가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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