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중부물류센터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22.04.13 (20:12)
수정 2022.04.13 (20: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천안에 있는 옛 '중부 농축산 물류센터'는 1999년 개관 이후 경영난을 거듭하다 2010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수차례 매각이 무산돼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는데요,
이 물류센터 자리에 공공도시개발방식을 통해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이 들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제2의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꿈꾸며 천안에 문을 연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
7만 2천㎡ 땅에 창고형 건물 4동이 지어졌지만 이후 경영난이 거듭됐습니다.
중부물류센터는 2003년 말 498억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뒤 이후 2010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충남도는 이후 물류센터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수차례 매각도 성사되지 못하면서 물류센터는 이른바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물류센터의 창고형 구조가 문화시설이나 주거시설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기관을 유치하는 데 한계로 꼽혔습니다.
결국 충남도가 10년 넘게 하릴없이 서 있던 물류센터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시설 전체를 철거한 뒤 신규 분양 아파트 천 470세대를 지어 분양하고, 그 수익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 등의 건립에 쓰기로 했습니다.
민간이익 제한 등을 위해 공공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예상 비용 8천6백억 원은 아파트 분양과 상업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양승조/충청남도지사 : "도민 혜택 산출 결과 향후 30년간 779억 원의 공익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현물 출자 등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거쳐 2026년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천안에 있는 옛 '중부 농축산 물류센터'는 1999년 개관 이후 경영난을 거듭하다 2010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수차례 매각이 무산돼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는데요,
이 물류센터 자리에 공공도시개발방식을 통해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이 들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제2의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꿈꾸며 천안에 문을 연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
7만 2천㎡ 땅에 창고형 건물 4동이 지어졌지만 이후 경영난이 거듭됐습니다.
중부물류센터는 2003년 말 498억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뒤 이후 2010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충남도는 이후 물류센터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수차례 매각도 성사되지 못하면서 물류센터는 이른바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물류센터의 창고형 구조가 문화시설이나 주거시설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기관을 유치하는 데 한계로 꼽혔습니다.
결국 충남도가 10년 넘게 하릴없이 서 있던 물류센터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시설 전체를 철거한 뒤 신규 분양 아파트 천 470세대를 지어 분양하고, 그 수익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 등의 건립에 쓰기로 했습니다.
민간이익 제한 등을 위해 공공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예상 비용 8천6백억 원은 아파트 분양과 상업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양승조/충청남도지사 : "도민 혜택 산출 결과 향후 30년간 779억 원의 공익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현물 출자 등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거쳐 2026년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애물단지’ 중부물류센터 어떻게 바뀌나?
-
- 입력 2022-04-13 20:12:41
- 수정2022-04-13 20:43:24
[앵커]
천안에 있는 옛 '중부 농축산 물류센터'는 1999년 개관 이후 경영난을 거듭하다 2010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수차례 매각이 무산돼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는데요,
이 물류센터 자리에 공공도시개발방식을 통해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이 들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제2의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꿈꾸며 천안에 문을 연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
7만 2천㎡ 땅에 창고형 건물 4동이 지어졌지만 이후 경영난이 거듭됐습니다.
중부물류센터는 2003년 말 498억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뒤 이후 2010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충남도는 이후 물류센터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수차례 매각도 성사되지 못하면서 물류센터는 이른바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물류센터의 창고형 구조가 문화시설이나 주거시설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기관을 유치하는 데 한계로 꼽혔습니다.
결국 충남도가 10년 넘게 하릴없이 서 있던 물류센터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시설 전체를 철거한 뒤 신규 분양 아파트 천 470세대를 지어 분양하고, 그 수익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 등의 건립에 쓰기로 했습니다.
민간이익 제한 등을 위해 공공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예상 비용 8천6백억 원은 아파트 분양과 상업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양승조/충청남도지사 : "도민 혜택 산출 결과 향후 30년간 779억 원의 공익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현물 출자 등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거쳐 2026년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천안에 있는 옛 '중부 농축산 물류센터'는 1999년 개관 이후 경영난을 거듭하다 2010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수차례 매각이 무산돼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는데요,
이 물류센터 자리에 공공도시개발방식을 통해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이 들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제2의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꿈꾸며 천안에 문을 연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
7만 2천㎡ 땅에 창고형 건물 4동이 지어졌지만 이후 경영난이 거듭됐습니다.
중부물류센터는 2003년 말 498억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뒤 이후 2010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충남도는 이후 물류센터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수차례 매각도 성사되지 못하면서 물류센터는 이른바 '충남도의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물류센터의 창고형 구조가 문화시설이나 주거시설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기관을 유치하는 데 한계로 꼽혔습니다.
결국 충남도가 10년 넘게 하릴없이 서 있던 물류센터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시설 전체를 철거한 뒤 신규 분양 아파트 천 470세대를 지어 분양하고, 그 수익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와 문화·체육 시설 등의 건립에 쓰기로 했습니다.
민간이익 제한 등을 위해 공공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예상 비용 8천6백억 원은 아파트 분양과 상업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양승조/충청남도지사 : "도민 혜택 산출 결과 향후 30년간 779억 원의 공익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현물 출자 등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거쳐 2026년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
한솔 기자 sole@kbs.co.kr
한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