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국에 온 기분이네!”…거대한 사물, 색다른 경험

입력 2022.04.13 (21:51) 수정 2022.04.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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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로버트 테리엔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거대한 조각 작품 앞에 서면 마치 거인 나라에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

평범하게만 보이는 이 공간에 누군가 들어서자,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조각품.

동화 속 거인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전시 해설 멘트 : "어린아이 때 다 이 밑을 기어 다니면서 성장하고, 기쁠 때나 즐거운 때나 애들끼리 안에 쪼그려 들어가서 있던 시절이 있었던 거예요."]

테이블 높이만 3m, 의자는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거대한 조각을 만든 사람은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로버트 테리엔.

작가가 꼬박 1년을 매달려 완성한 이 기념비적인 조각품은 비슷한 작품이 단 넉 점뿐일 정도로 쉽게 만나기 힘든 대작입니다.

각각의 사물에 깃든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작품으로 드러내고 싶었다는 작가.

그래서 실제보다 크게 만든 조각품 하나하나엔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019년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 특별한 개인전의 무대는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김선희/전시기획자/전 대구미술관장 : "전 세계를 많이 여행하고 이렇게 한국으로까지 오게 됐는데 어떤 현대 미술의 개척정신, 그런 어떤 힘든 작가의 정신이나 시간들 이런 것들이 다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죠."]

대형 조각은 물론 사진과 판화, 드로잉 등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이 함께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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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국에 온 기분이네!”…거대한 사물, 색다른 경험
    • 입력 2022-04-13 21:51:16
    • 수정2022-04-13 2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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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로버트 테리엔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거대한 조각 작품 앞에 서면 마치 거인 나라에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

평범하게만 보이는 이 공간에 누군가 들어서자,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조각품.

동화 속 거인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전시 해설 멘트 : "어린아이 때 다 이 밑을 기어 다니면서 성장하고, 기쁠 때나 즐거운 때나 애들끼리 안에 쪼그려 들어가서 있던 시절이 있었던 거예요."]

테이블 높이만 3m, 의자는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거대한 조각을 만든 사람은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로버트 테리엔.

작가가 꼬박 1년을 매달려 완성한 이 기념비적인 조각품은 비슷한 작품이 단 넉 점뿐일 정도로 쉽게 만나기 힘든 대작입니다.

각각의 사물에 깃든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작품으로 드러내고 싶었다는 작가.

그래서 실제보다 크게 만든 조각품 하나하나엔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019년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 특별한 개인전의 무대는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김선희/전시기획자/전 대구미술관장 : "전 세계를 많이 여행하고 이렇게 한국으로까지 오게 됐는데 어떤 현대 미술의 개척정신, 그런 어떤 힘든 작가의 정신이나 시간들 이런 것들이 다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죠."]

대형 조각은 물론 사진과 판화, 드로잉 등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이 함께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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