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공장 늘릴까…신규 투자설 ‘촉각’

입력 2022.04.14 (10:33) 수정 2022.04.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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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경제를 대표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반도체 산업인데요.

최근 SK하이닉스가 청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청주에 새 공장을 증설하고 20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놨던 SK하이닉스.

[최태원/SK 하이닉스 회장/2018년 10월 : "국민 여러분과 지역사회에 많은 응원을 받아서, 도움에 힘입어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최근, SK하이닉스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청주에 투자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2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토지 보상과 환경영향평가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3년 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반면 청주에는 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에 43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용지를 확보해 둔 상태여서, 신규 투자와 착공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25년까지 청주에 M17 공장을 새로 지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투자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청주 등 기존 부지 활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는 SK하이닉스의 투자를 앞당기기 위해, 기반시설 지원 등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종구/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전력 부분하고 또 공업용수가 지금 해결이 돼야 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공업용수도 최대한 하이닉스가 투자 조건에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대기업 유치를 단골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 투자설은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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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늘릴까…신규 투자설 ‘촉각’
    • 입력 2022-04-14 10:33:41
    • 수정2022-04-14 13:33:46
    930뉴스(청주)
[앵커]

충북 경제를 대표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반도체 산업인데요.

최근 SK하이닉스가 청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청주에 새 공장을 증설하고 20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놨던 SK하이닉스.

[최태원/SK 하이닉스 회장/2018년 10월 : "국민 여러분과 지역사회에 많은 응원을 받아서, 도움에 힘입어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최근, SK하이닉스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청주에 투자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2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토지 보상과 환경영향평가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3년 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반면 청주에는 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에 43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용지를 확보해 둔 상태여서, 신규 투자와 착공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25년까지 청주에 M17 공장을 새로 지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투자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청주 등 기존 부지 활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는 SK하이닉스의 투자를 앞당기기 위해, 기반시설 지원 등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종구/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전력 부분하고 또 공업용수가 지금 해결이 돼야 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공업용수도 최대한 하이닉스가 투자 조건에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대기업 유치를 단골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 투자설은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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