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법무장관 한동훈…외교 박진·통일 권영세 등 8명 지명

입력 2022.04.14 (12:15) 수정 2022.04.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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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이 추가 발표됐습니다.

남은 10개 부처 가운데 8개 부처 후보자가 지명됐는데, 윤 당선인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깜짝' '전격' 발탁됐습니다.

외교, 통일부 장관엔 박진, 권영세 의원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옆에 선 한동훈 검사장, 회견장의 관심은 온통 법무장관 후보자에 쏠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신의 최측근 검사 후배를 장관에 발탁한 이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뿐만이 아니라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으로 중용될 거란 관측은 있었지만, 법무장관 직행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직 40대인데다, 고시 기수로 현 김오수 검찰총장보다 7기수나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후보자는 이런 생각, 일축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지금 거의 50살이 됐고, 그리고 공직 생활에서 이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근무를 했습니다. 이런 정도 경력을 가진 사람이 나이나 경력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엔 실세 중진으로 불리는 4선의 박진, 권영세 의원이 나란히 포진했습니다.

현역 의원 입각을 최소화한다는 인선 방침보다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발탁했다는 평갑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행정안전부엔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엔 한화진 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수부엔 조승환 전 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의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 등을 지낸 김대기 전 수석이 임명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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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법무장관 한동훈…외교 박진·통일 권영세 등 8명 지명
    • 입력 2022-04-14 12:15:23
    • 수정2022-04-14 1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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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이 추가 발표됐습니다.

남은 10개 부처 가운데 8개 부처 후보자가 지명됐는데, 윤 당선인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깜짝' '전격' 발탁됐습니다.

외교, 통일부 장관엔 박진, 권영세 의원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옆에 선 한동훈 검사장, 회견장의 관심은 온통 법무장관 후보자에 쏠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신의 최측근 검사 후배를 장관에 발탁한 이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뿐만이 아니라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으로 중용될 거란 관측은 있었지만, 법무장관 직행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직 40대인데다, 고시 기수로 현 김오수 검찰총장보다 7기수나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후보자는 이런 생각, 일축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지금 거의 50살이 됐고, 그리고 공직 생활에서 이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근무를 했습니다. 이런 정도 경력을 가진 사람이 나이나 경력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엔 실세 중진으로 불리는 4선의 박진, 권영세 의원이 나란히 포진했습니다.

현역 의원 입각을 최소화한다는 인선 방침보다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발탁했다는 평갑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행정안전부엔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엔 한화진 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수부엔 조승환 전 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의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 등을 지낸 김대기 전 수석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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