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 마무리…안철수, ‘배제 논란’에 일정 취소

입력 2022.04.14 (19:02) 수정 2022.04.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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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4일)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 앞선 내각 인선 과정에 대한 불만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습니다.

노동 현장 경험과 전문성으로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했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림축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는 게 윤 당선인의 설명입니다.

2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 지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추천한 인사, 이른바 안철수계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 공동 정부 구성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금은 상황을 돌아보고 판단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과 공동정부 구성 갈등에 대해 "내각 인선을 두고 여러 곳에서 추천받았고 특정 인사를 배제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안 위원장에게 인선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당선인 측은 안 위원장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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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 마무리…안철수, ‘배제 논란’에 일정 취소
    • 입력 2022-04-14 19:02:49
    • 수정2022-04-14 19:09:53
    뉴스7(광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4일)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 앞선 내각 인선 과정에 대한 불만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습니다.

노동 현장 경험과 전문성으로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했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림축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는 게 윤 당선인의 설명입니다.

2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 지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추천한 인사, 이른바 안철수계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 공동 정부 구성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금은 상황을 돌아보고 판단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과 공동정부 구성 갈등에 대해 "내각 인선을 두고 여러 곳에서 추천받았고 특정 인사를 배제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안 위원장에게 인선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당선인 측은 안 위원장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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