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직업교육중점 특수학교 개교

입력 2022.04.14 (19:16) 수정 2022.04.14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중점 특수고등학교가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직업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발달장애 학생들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공예품 만들기 수업 시간, 학생들이 선생님 설명을 들으며 전동공구 사용법을 배웁니다.

이내 익숙해졌는지 공구를 능숙하게 다루고, 아이들 솜씨에 편편한 나무판자가 조금씩 모양을 갖춰 갑니다.

이곳은 대구 최초의 장애 학생 직업교육 중점학교인 이룸고등학교, 올해 문을 열었는데 현재 2개 학년 15개 반에 92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초중고 과정이 통합 운영됐던 기존 특수학교와 달리, 고교 과정만 운영되는데다 생산제조와 외식 서비스 등 맞춤형 교과 과정을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손제민/이룸고등학교 1학년 : "선생님들과 너무 좋은 환경에서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도 하고, 맛있는 급식까지…."]

[김태호/이룸고등학교 2학년 : "드론 조종사가 되어서 저희 학교를 멋지게 촬영해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그리고 TV에서 제가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보는 게 제 꿈입니다."]

학교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학과별 실기수업과 현장실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숙희/이룸고등학교 교장 : "저희 학교에 직업 환경이 아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양하게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직업환경에서 아이들이 반복 훈련을 통해서 아마 사회에 나가서 낯설지 않게, 더불어서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지역 최초의 직업전문 특수고등학교가 장애의 한계를 넘어 어엿한 사회 구성원을 육성하는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애학생 직업교육중점 특수학교 개교
    • 입력 2022-04-14 19:16:14
    • 수정2022-04-14 19:53:11
    뉴스7(대구)
[앵커]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중점 특수고등학교가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직업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발달장애 학생들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공예품 만들기 수업 시간, 학생들이 선생님 설명을 들으며 전동공구 사용법을 배웁니다.

이내 익숙해졌는지 공구를 능숙하게 다루고, 아이들 솜씨에 편편한 나무판자가 조금씩 모양을 갖춰 갑니다.

이곳은 대구 최초의 장애 학생 직업교육 중점학교인 이룸고등학교, 올해 문을 열었는데 현재 2개 학년 15개 반에 92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초중고 과정이 통합 운영됐던 기존 특수학교와 달리, 고교 과정만 운영되는데다 생산제조와 외식 서비스 등 맞춤형 교과 과정을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손제민/이룸고등학교 1학년 : "선생님들과 너무 좋은 환경에서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도 하고, 맛있는 급식까지…."]

[김태호/이룸고등학교 2학년 : "드론 조종사가 되어서 저희 학교를 멋지게 촬영해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그리고 TV에서 제가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보는 게 제 꿈입니다."]

학교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학과별 실기수업과 현장실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숙희/이룸고등학교 교장 : "저희 학교에 직업 환경이 아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양하게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직업환경에서 아이들이 반복 훈련을 통해서 아마 사회에 나가서 낯설지 않게, 더불어서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지역 최초의 직업전문 특수고등학교가 장애의 한계를 넘어 어엿한 사회 구성원을 육성하는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