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국립공원 1호 지리산 ‘탄소중립 지킴이’를 찾습니다”
입력 2022.04.14 (19:59)
수정 2022.04.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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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천명한 2050 탄소중립은 정부 정책만으로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삶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탄소중립은 시작되는데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에서 탄소중립 지킴이 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을 현장속으로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리산과 평생 희로애락을 함께했다는 산악인들이 뱀사골을 찾았습니다.
젊었을 땐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은퇴 후엔 건강한 산의 기운이 좋아 거의 매주 지리산에 오른다는 세 명의 산악인들.
탐방객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자연이 훼손되는 걸 막고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로 했습니다.
[채영순/남원시 도통동 : "산이 주는 소중함만큼 저희가 아끼고 사랑하고 탐방 문화를 바꿔 나가야 될 것 같아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산에 오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안 하기 위해서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면..."]
울창한 숲이 거대한 탄소저장고가 되어주는 산. 올해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산행 중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중립지킴이를 찾고 있습니다.
[김창순/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뱀사골분소장 : "2022년 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200명을 선정하여 지리산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지리산에 기대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우리의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생분해비닐을 들고 산에 오르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일인데요.
겨우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을 텐데도 곳곳에 쓰레기가 많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쓰레기는 반드시 버리지 않고 되가져가는 그런 습관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탐방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또 그것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쓰레기를 줍고 내려오면 탐방안내소 계단에 설치된 '탄소중립 1 퍼센트의 도전' 게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위 바위 보."]
탄소중립을 위해 해야 하거나 해서는 안 될 다양한 과제들이 적혀 있어 평소 우리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명자/남원시 도통동 : "제가 자신을 돌아봤어요. 제가 열심히 탄소중립을 위해서 가정에서도 하고 또 쓰레기도 줍고 사람들한테 탄소중립을 지키자고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더 많이 노력하고... 탄소중립을 위해서 일회용품도 안 쓰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년 사이 기후위기가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관광지에선 환경에 대한 배려가 무뎌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몇 가지 이벤트를 통해, 탐방객들은 국립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기로 다짐합니다.
["하나. 나는 우수한 탄소저장소인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을 보존하며 둘.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간다."]
2022년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 1, 2, 3호가 지정이 됐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오늘 지리산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1호가 돼서 대단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주 1회 정도 산행을 하면서 탐방객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우선 하고요. 저 자신도 산행할 때 탄소중립 하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이들은 올 한 해, 국립공원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탄소중립지킴이 1호, 최기식 씨는 '나무젓가락 버리지 말기' 홍보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사람들이 나무젓가락을 그냥 나무라고 생각해 산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아섭니다.
["혹시 오늘 도시락은 싸오셨어요? 나무젓가락 많이 사용하시죠? (네. 사용 합니다.) 나무젓가락도 분해되는데 20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해마다 3백2십만 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탄소저장고 산.
그중 8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지리산국립공원.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지켜나갈 '2022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를 찾습니다.
우리 정부가 천명한 2050 탄소중립은 정부 정책만으로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삶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탄소중립은 시작되는데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에서 탄소중립 지킴이 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을 현장속으로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리산과 평생 희로애락을 함께했다는 산악인들이 뱀사골을 찾았습니다.
젊었을 땐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은퇴 후엔 건강한 산의 기운이 좋아 거의 매주 지리산에 오른다는 세 명의 산악인들.
탐방객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자연이 훼손되는 걸 막고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로 했습니다.
[채영순/남원시 도통동 : "산이 주는 소중함만큼 저희가 아끼고 사랑하고 탐방 문화를 바꿔 나가야 될 것 같아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산에 오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안 하기 위해서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면..."]
울창한 숲이 거대한 탄소저장고가 되어주는 산. 올해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산행 중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중립지킴이를 찾고 있습니다.
[김창순/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뱀사골분소장 : "2022년 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200명을 선정하여 지리산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지리산에 기대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우리의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생분해비닐을 들고 산에 오르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일인데요.
겨우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을 텐데도 곳곳에 쓰레기가 많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쓰레기는 반드시 버리지 않고 되가져가는 그런 습관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탐방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또 그것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쓰레기를 줍고 내려오면 탐방안내소 계단에 설치된 '탄소중립 1 퍼센트의 도전' 게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위 바위 보."]
탄소중립을 위해 해야 하거나 해서는 안 될 다양한 과제들이 적혀 있어 평소 우리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명자/남원시 도통동 : "제가 자신을 돌아봤어요. 제가 열심히 탄소중립을 위해서 가정에서도 하고 또 쓰레기도 줍고 사람들한테 탄소중립을 지키자고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더 많이 노력하고... 탄소중립을 위해서 일회용품도 안 쓰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년 사이 기후위기가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관광지에선 환경에 대한 배려가 무뎌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몇 가지 이벤트를 통해, 탐방객들은 국립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기로 다짐합니다.
["하나. 나는 우수한 탄소저장소인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을 보존하며 둘.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간다."]
2022년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 1, 2, 3호가 지정이 됐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오늘 지리산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1호가 돼서 대단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주 1회 정도 산행을 하면서 탐방객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우선 하고요. 저 자신도 산행할 때 탄소중립 하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이들은 올 한 해, 국립공원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탄소중립지킴이 1호, 최기식 씨는 '나무젓가락 버리지 말기' 홍보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사람들이 나무젓가락을 그냥 나무라고 생각해 산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아섭니다.
["혹시 오늘 도시락은 싸오셨어요? 나무젓가락 많이 사용하시죠? (네. 사용 합니다.) 나무젓가락도 분해되는데 20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해마다 3백2십만 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탄소저장고 산.
그중 8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지리산국립공원.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지켜나갈 '2022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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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천명한 2050 탄소중립은 정부 정책만으로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삶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탄소중립은 시작되는데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에서 탄소중립 지킴이 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을 현장속으로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리산과 평생 희로애락을 함께했다는 산악인들이 뱀사골을 찾았습니다.
젊었을 땐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은퇴 후엔 건강한 산의 기운이 좋아 거의 매주 지리산에 오른다는 세 명의 산악인들.
탐방객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자연이 훼손되는 걸 막고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로 했습니다.
[채영순/남원시 도통동 : "산이 주는 소중함만큼 저희가 아끼고 사랑하고 탐방 문화를 바꿔 나가야 될 것 같아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산에 오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안 하기 위해서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면..."]
울창한 숲이 거대한 탄소저장고가 되어주는 산. 올해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산행 중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중립지킴이를 찾고 있습니다.
[김창순/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뱀사골분소장 : "2022년 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200명을 선정하여 지리산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지리산에 기대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우리의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생분해비닐을 들고 산에 오르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일인데요.
겨우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을 텐데도 곳곳에 쓰레기가 많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쓰레기는 반드시 버리지 않고 되가져가는 그런 습관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탐방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또 그것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쓰레기를 줍고 내려오면 탐방안내소 계단에 설치된 '탄소중립 1 퍼센트의 도전' 게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위 바위 보."]
탄소중립을 위해 해야 하거나 해서는 안 될 다양한 과제들이 적혀 있어 평소 우리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명자/남원시 도통동 : "제가 자신을 돌아봤어요. 제가 열심히 탄소중립을 위해서 가정에서도 하고 또 쓰레기도 줍고 사람들한테 탄소중립을 지키자고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더 많이 노력하고... 탄소중립을 위해서 일회용품도 안 쓰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년 사이 기후위기가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관광지에선 환경에 대한 배려가 무뎌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몇 가지 이벤트를 통해, 탐방객들은 국립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기로 다짐합니다.
["하나. 나는 우수한 탄소저장소인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을 보존하며 둘.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간다."]
2022년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 1, 2, 3호가 지정이 됐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오늘 지리산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1호가 돼서 대단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주 1회 정도 산행을 하면서 탐방객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우선 하고요. 저 자신도 산행할 때 탄소중립 하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이들은 올 한 해, 국립공원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탄소중립지킴이 1호, 최기식 씨는 '나무젓가락 버리지 말기' 홍보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사람들이 나무젓가락을 그냥 나무라고 생각해 산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아섭니다.
["혹시 오늘 도시락은 싸오셨어요? 나무젓가락 많이 사용하시죠? (네. 사용 합니다.) 나무젓가락도 분해되는데 20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해마다 3백2십만 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탄소저장고 산.
그중 8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지리산국립공원.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지켜나갈 '2022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를 찾습니다.
우리 정부가 천명한 2050 탄소중립은 정부 정책만으로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삶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탄소중립은 시작되는데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에서 탄소중립 지킴이 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을 현장속으로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리산과 평생 희로애락을 함께했다는 산악인들이 뱀사골을 찾았습니다.
젊었을 땐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은퇴 후엔 건강한 산의 기운이 좋아 거의 매주 지리산에 오른다는 세 명의 산악인들.
탐방객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자연이 훼손되는 걸 막고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로 했습니다.
[채영순/남원시 도통동 : "산이 주는 소중함만큼 저희가 아끼고 사랑하고 탐방 문화를 바꿔 나가야 될 것 같아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산에 오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안 하기 위해서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면..."]
울창한 숲이 거대한 탄소저장고가 되어주는 산. 올해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산행 중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중립지킴이를 찾고 있습니다.
[김창순/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뱀사골분소장 : "2022년 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200명을 선정하여 지리산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지리산에 기대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우리의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탄소중립지킴이가 되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생분해비닐을 들고 산에 오르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일인데요.
겨우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을 텐데도 곳곳에 쓰레기가 많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쓰레기는 반드시 버리지 않고 되가져가는 그런 습관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탐방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또 그것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쓰레기를 줍고 내려오면 탐방안내소 계단에 설치된 '탄소중립 1 퍼센트의 도전' 게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위 바위 보."]
탄소중립을 위해 해야 하거나 해서는 안 될 다양한 과제들이 적혀 있어 평소 우리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명자/남원시 도통동 : "제가 자신을 돌아봤어요. 제가 열심히 탄소중립을 위해서 가정에서도 하고 또 쓰레기도 줍고 사람들한테 탄소중립을 지키자고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더 많이 노력하고... 탄소중립을 위해서 일회용품도 안 쓰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년 사이 기후위기가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관광지에선 환경에 대한 배려가 무뎌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몇 가지 이벤트를 통해, 탐방객들은 국립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기로 다짐합니다.
["하나. 나는 우수한 탄소저장소인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을 보존하며 둘.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간다."]
2022년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 1, 2, 3호가 지정이 됐습니다.
[최기식/남원시 향교동 : "오늘 지리산국립공원 (탄소중립)지킴이 1호가 돼서 대단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주 1회 정도 산행을 하면서 탐방객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우선 하고요. 저 자신도 산행할 때 탄소중립 하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이들은 올 한 해, 국립공원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탄소중립지킴이 1호, 최기식 씨는 '나무젓가락 버리지 말기' 홍보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사람들이 나무젓가락을 그냥 나무라고 생각해 산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아섭니다.
["혹시 오늘 도시락은 싸오셨어요? 나무젓가락 많이 사용하시죠? (네. 사용 합니다.) 나무젓가락도 분해되는데 20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해마다 3백2십만 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탄소저장고 산.
그중 8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지리산국립공원.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국립공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지켜나갈 '2022 지리산 탄소중립지킴이'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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