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해제 유력…야외 마스크는 유지

입력 2022.04.14 (21:17) 수정 2022.04.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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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록달록한 꽃바지 맞춰 입고 친구와 발맞춰 줄을 뛰어넘습니다.

광주광역시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체육대회인데요.

마음껏 달리고. 화이팅 외치는 모습들.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일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일텐데, 모두의 소망대로 ​마스크 쓰고 지내는 마지막 봄이 될 수 있을까요?

​방역당국이 내일(15일)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인데 ​2년 넘게 이어져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기 40만 명 대에서 지난주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유행 정점을 완전히 지나 확연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내일 공개되는 새로운 방역 지침은 거리 두기를 잠정 중단하고, 사적 모임과 다중시설 이용 제한을 모두 없애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어제 : "국제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그리고 의료 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나아가겠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놓고 경기장이나 집회 현장 등 밀집도가 높은 실외를 제외하곤 착용 의무를 없애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역 완화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단계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윤태호/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방역하고 의료의 대응체계가 일상화가 돼야 한다. 일상적 대응체계로 정비가 필요하다는 거 하나하고요, 크게는. 다른 하나는 재유행의 위험에 대비를 해야 되는…."]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이 60살 이상 고위험군인 가운데, 오늘(14일)부터 고령층의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김지혜/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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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전면해제 유력…야외 마스크는 유지
    • 입력 2022-04-14 21:17:30
    • 수정2022-04-14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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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록달록한 꽃바지 맞춰 입고 친구와 발맞춰 줄을 뛰어넘습니다.

광주광역시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체육대회인데요.

마음껏 달리고. 화이팅 외치는 모습들.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일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일텐데, 모두의 소망대로 ​마스크 쓰고 지내는 마지막 봄이 될 수 있을까요?

​방역당국이 내일(15일)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인데 ​2년 넘게 이어져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기 40만 명 대에서 지난주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유행 정점을 완전히 지나 확연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내일 공개되는 새로운 방역 지침은 거리 두기를 잠정 중단하고, 사적 모임과 다중시설 이용 제한을 모두 없애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어제 : "국제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그리고 의료 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나아가겠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놓고 경기장이나 집회 현장 등 밀집도가 높은 실외를 제외하곤 착용 의무를 없애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역 완화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단계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윤태호/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방역하고 의료의 대응체계가 일상화가 돼야 한다. 일상적 대응체계로 정비가 필요하다는 거 하나하고요, 크게는. 다른 하나는 재유행의 위험에 대비를 해야 되는…."]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이 60살 이상 고위험군인 가운데, 오늘(14일)부터 고령층의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김지혜/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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