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열차 탈선 폭발 500명 이상 사상

입력 2004.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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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서 지진에 이어 또다시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유황과 석유 등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폭발해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열차가 붉은 화염과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강력한 폭발로 열차는 고철덩어리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이란 북동부 호라산주에서 유황과 석유, 비료를 싣고 있던 화물열차가 갑자기 탈선했습니다.
직후 열차에 불길이 유독물질에 옮겨붙어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들 대부분이 중상이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진화작업 도중 폭발이 일어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구조 대원들의 희생이 더욱 컸다고 말했습니다.
호라산주 관리는 이번 폭발로 인근 5개 마을이 파괴됐다면서 유독물질이 주변 마을로 계속 흘러가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밤시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5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던 이란은 불과 두 달여 만에 일어난 대형 참사로 또다시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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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열차 탈선 폭발 500명 이상 사상
    • 입력 2004-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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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서 지진에 이어 또다시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유황과 석유 등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폭발해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열차가 붉은 화염과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강력한 폭발로 열차는 고철덩어리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이란 북동부 호라산주에서 유황과 석유, 비료를 싣고 있던 화물열차가 갑자기 탈선했습니다. 직후 열차에 불길이 유독물질에 옮겨붙어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들 대부분이 중상이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진화작업 도중 폭발이 일어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구조 대원들의 희생이 더욱 컸다고 말했습니다. 호라산주 관리는 이번 폭발로 인근 5개 마을이 파괴됐다면서 유독물질이 주변 마을로 계속 흘러가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밤시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5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던 이란은 불과 두 달여 만에 일어난 대형 참사로 또다시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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