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발표에 ‘들썩’…이 시각 강남역

입력 2022.04.15 (21:10) 수정 2022.04.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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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언제 어디서든 여럿이 모일 수 있다는 소식에 가장 반기는 건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입니다.

봄기운 가득한 거리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는데 서울 강남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금요일 저녁 거리가 북적이네요?

[기자]

이곳은 강남역 뒤편 음식점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오늘(15일) 금요일인데다, 영업시간도 이미 자정까지로 연장된 상태기 때문에 사람이 참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다음주부터는 남은 영업제한도 완전히 풀리고 모임 규제도 다 사라지지요?

그 기대감이, 오늘 거리의 열기를 더해주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반가운 건 2년 넘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온 자영업자들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진국/노점 운영 : "너무 좋죠. 빚도 좀 갚을 수 있겠구나...고용 상황은 똑같고 대출을 많이 했는데 빚을 좀 갚을 수 있다라는 게 한숨을 돌리죠."]

[장범규/식당 운영 : "다음 주 같은 경우가 너무 기대되고요. 사람들도 많이 나올 것으로 저도 예상하고 있고요.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죠."]

[앵커]

자영업자들 목소리에서 기대감도 느껴지는데 낮에 시민들도 만나봤죠?

[기자]

네, 오후부터 번화가를 찾은 시민들 두루 만나봤습니다.

그간 조금씩 제한이 풀리긴 했었지만 모임이나 회식 등을 예전만큼 자유롭게 하진 못했는데,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코로나 이전처럼 돌아갈 거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손종형/경기 수원시 : "저희 학교는 지금 아직 축제를 안 했거든요. 거리 두기 풀리면 학교 축제를 하기 때문에 학교 축제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제가 극장에 가봤더니, '팝콘' 얘기부터 꺼내는 분들 있었습니다.

[전채우/서울 송파구 : "영화관 오는 이유가 버터 오징어랑 팝콘 먹기 위해서 오는 건데, 이제 다 먹을 수 있으니까 영화관 더 자주 올 거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건 아니어서, 이런 해방감이 자칫 재유행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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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해제 발표에 ‘들썩’…이 시각 강남역
    • 입력 2022-04-15 21:10:16
    • 수정2022-04-15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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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언제 어디서든 여럿이 모일 수 있다는 소식에 가장 반기는 건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입니다.

봄기운 가득한 거리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는데 서울 강남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금요일 저녁 거리가 북적이네요?

[기자]

이곳은 강남역 뒤편 음식점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오늘(15일) 금요일인데다, 영업시간도 이미 자정까지로 연장된 상태기 때문에 사람이 참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다음주부터는 남은 영업제한도 완전히 풀리고 모임 규제도 다 사라지지요?

그 기대감이, 오늘 거리의 열기를 더해주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반가운 건 2년 넘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온 자영업자들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진국/노점 운영 : "너무 좋죠. 빚도 좀 갚을 수 있겠구나...고용 상황은 똑같고 대출을 많이 했는데 빚을 좀 갚을 수 있다라는 게 한숨을 돌리죠."]

[장범규/식당 운영 : "다음 주 같은 경우가 너무 기대되고요. 사람들도 많이 나올 것으로 저도 예상하고 있고요.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죠."]

[앵커]

자영업자들 목소리에서 기대감도 느껴지는데 낮에 시민들도 만나봤죠?

[기자]

네, 오후부터 번화가를 찾은 시민들 두루 만나봤습니다.

그간 조금씩 제한이 풀리긴 했었지만 모임이나 회식 등을 예전만큼 자유롭게 하진 못했는데,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코로나 이전처럼 돌아갈 거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손종형/경기 수원시 : "저희 학교는 지금 아직 축제를 안 했거든요. 거리 두기 풀리면 학교 축제를 하기 때문에 학교 축제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제가 극장에 가봤더니, '팝콘' 얘기부터 꺼내는 분들 있었습니다.

[전채우/서울 송파구 : "영화관 오는 이유가 버터 오징어랑 팝콘 먹기 위해서 오는 건데, 이제 다 먹을 수 있으니까 영화관 더 자주 올 거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건 아니어서, 이런 해방감이 자칫 재유행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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