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60전 60승 신화’ 정기룡 장군 유품전 열려

입력 2022.04.18 (08:00) 수정 2022.04.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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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왜란 당시 '60전 60승 신화'를 기록한 경남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유품전이 마련됐습니다.

순국 4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유품전에서는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이 선보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돼 조선과 명나라, 일본이 참전한 동아시아 첫 국제전쟁인 '임진왜란'.

그리고 임진왜란 중 명과의 강화 협상이 결렬돼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한 '정유재란'.

7년 동안의 전쟁에서 60여 차례 전투를 하며,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명장이 있습니다.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입니다.

[이행자·박순옥/경남 하동군 하동읍 : "하동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죠. 전쟁에서 한 번도 진 일이 없고, 모두 이기셨다고 하니까요. 하동 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나 할까요."]

총길이 112cm, 칼날 길이 85.2cm의 장검입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으로, 임진왜란 당시 쓰인 검들보다 칼날이 긴 편입니다.

후손들에게 전해져오다 20여 년 전 분실됐는데, 하동향교 전교가 검을 추적하고 소장한 이를 설득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전시 유품은 모두 30여 점.

선조와 광해군이 내린 교지와 교서부터 시호가 적힌 책자와 장군이 사용한 옥대 등도 선보입니다.

[백승렬/경남 하동군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순신 장군뿐만 아니라, 저희 하동 출신인 정기룡 장군도 임진왜란 영웅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임진왜란 당시 전승의 신화를 기록한 '육전의 명장' 충의공 정기룡 장군.

순국 400주년을 맞아 그의 행적을 살펴보는 이번 유품전은 다음 달 30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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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60전 60승 신화’ 정기룡 장군 유품전 열려
    • 입력 2022-04-18 08:00:19
    • 수정2022-04-18 08:27:37
    뉴스광장(대구)
[앵커]

임진왜란 당시 '60전 60승 신화'를 기록한 경남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유품전이 마련됐습니다.

순국 4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유품전에서는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이 선보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돼 조선과 명나라, 일본이 참전한 동아시아 첫 국제전쟁인 '임진왜란'.

그리고 임진왜란 중 명과의 강화 협상이 결렬돼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한 '정유재란'.

7년 동안의 전쟁에서 60여 차례 전투를 하며,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명장이 있습니다.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입니다.

[이행자·박순옥/경남 하동군 하동읍 : "하동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죠. 전쟁에서 한 번도 진 일이 없고, 모두 이기셨다고 하니까요. 하동 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나 할까요."]

총길이 112cm, 칼날 길이 85.2cm의 장검입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으로, 임진왜란 당시 쓰인 검들보다 칼날이 긴 편입니다.

후손들에게 전해져오다 20여 년 전 분실됐는데, 하동향교 전교가 검을 추적하고 소장한 이를 설득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전시 유품은 모두 30여 점.

선조와 광해군이 내린 교지와 교서부터 시호가 적힌 책자와 장군이 사용한 옥대 등도 선보입니다.

[백승렬/경남 하동군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순신 장군뿐만 아니라, 저희 하동 출신인 정기룡 장군도 임진왜란 영웅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임진왜란 당시 전승의 신화를 기록한 '육전의 명장' 충의공 정기룡 장군.

순국 400주년을 맞아 그의 행적을 살펴보는 이번 유품전은 다음 달 30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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