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주기, 후배들이 전하는 추모의 마음
입력 2022.04.18 (10:16)
수정 2022.04.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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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전북에서도 학생들이 애틋한 시와 편지를 쓰는 등 그날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물결을 잇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전주방송총국 오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많은 꿈을 안고 행복하게 떠났던 열여덟 나는 물이 차오르는 배 안에서 작은 고래가 되었습니다."]
["행복과 슬픔 그리움이 섞인 눈물을 흘리며 헤엄치는 나는 아직도 꿈이 많은 열여덟입니다."]
시 한 편 속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은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작은 고래로 거듭났습니다.
[강혜원/전북 완주중 3학년 : "고래는 제일 바다에서 큰 동물이라 생각해서 아무런 위험도 받지 않고 힘차게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작은 고래라고 지었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밝은 태양을 우린 같이 보고 있겠죠? 저는 꼭 선배님들처럼 가치를 선물해주는 사람이 될게요. 사람들이 내려다보이는 넓고 푸른 들판, 그곳에서 나를 지켜봐 주세요."]
먼저 세상을 떠난 선배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후배의 마음은 오롯이 편지 한 통에 담겼습니다.
[송재이/전북 전주덕일중 3학년 : "미안한 마음은 이제 와서야 좀더 깊게 생각을 하고 선배님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에 대한 미안함인 것 같아요."]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아픔과 상처를 달래기 위해 학생들이 손수 쓴 시와 편지는 3백60편이 넘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전현정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전북에서도 학생들이 애틋한 시와 편지를 쓰는 등 그날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물결을 잇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전주방송총국 오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많은 꿈을 안고 행복하게 떠났던 열여덟 나는 물이 차오르는 배 안에서 작은 고래가 되었습니다."]
["행복과 슬픔 그리움이 섞인 눈물을 흘리며 헤엄치는 나는 아직도 꿈이 많은 열여덟입니다."]
시 한 편 속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은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작은 고래로 거듭났습니다.
[강혜원/전북 완주중 3학년 : "고래는 제일 바다에서 큰 동물이라 생각해서 아무런 위험도 받지 않고 힘차게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작은 고래라고 지었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밝은 태양을 우린 같이 보고 있겠죠? 저는 꼭 선배님들처럼 가치를 선물해주는 사람이 될게요. 사람들이 내려다보이는 넓고 푸른 들판, 그곳에서 나를 지켜봐 주세요."]
먼저 세상을 떠난 선배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후배의 마음은 오롯이 편지 한 통에 담겼습니다.
[송재이/전북 전주덕일중 3학년 : "미안한 마음은 이제 와서야 좀더 깊게 생각을 하고 선배님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에 대한 미안함인 것 같아요."]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아픔과 상처를 달래기 위해 학생들이 손수 쓴 시와 편지는 3백60편이 넘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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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8주기, 후배들이 전하는 추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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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8 10:53:52
[앵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전북에서도 학생들이 애틋한 시와 편지를 쓰는 등 그날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물결을 잇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전주방송총국 오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많은 꿈을 안고 행복하게 떠났던 열여덟 나는 물이 차오르는 배 안에서 작은 고래가 되었습니다."]
["행복과 슬픔 그리움이 섞인 눈물을 흘리며 헤엄치는 나는 아직도 꿈이 많은 열여덟입니다."]
시 한 편 속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은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작은 고래로 거듭났습니다.
[강혜원/전북 완주중 3학년 : "고래는 제일 바다에서 큰 동물이라 생각해서 아무런 위험도 받지 않고 힘차게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작은 고래라고 지었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밝은 태양을 우린 같이 보고 있겠죠? 저는 꼭 선배님들처럼 가치를 선물해주는 사람이 될게요. 사람들이 내려다보이는 넓고 푸른 들판, 그곳에서 나를 지켜봐 주세요."]
먼저 세상을 떠난 선배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후배의 마음은 오롯이 편지 한 통에 담겼습니다.
[송재이/전북 전주덕일중 3학년 : "미안한 마음은 이제 와서야 좀더 깊게 생각을 하고 선배님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에 대한 미안함인 것 같아요."]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아픔과 상처를 달래기 위해 학생들이 손수 쓴 시와 편지는 3백60편이 넘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전현정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전북에서도 학생들이 애틋한 시와 편지를 쓰는 등 그날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물결을 잇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전주방송총국 오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많은 꿈을 안고 행복하게 떠났던 열여덟 나는 물이 차오르는 배 안에서 작은 고래가 되었습니다."]
["행복과 슬픔 그리움이 섞인 눈물을 흘리며 헤엄치는 나는 아직도 꿈이 많은 열여덟입니다."]
시 한 편 속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은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작은 고래로 거듭났습니다.
[강혜원/전북 완주중 3학년 : "고래는 제일 바다에서 큰 동물이라 생각해서 아무런 위험도 받지 않고 힘차게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작은 고래라고 지었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밝은 태양을 우린 같이 보고 있겠죠? 저는 꼭 선배님들처럼 가치를 선물해주는 사람이 될게요. 사람들이 내려다보이는 넓고 푸른 들판, 그곳에서 나를 지켜봐 주세요."]
먼저 세상을 떠난 선배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후배의 마음은 오롯이 편지 한 통에 담겼습니다.
[송재이/전북 전주덕일중 3학년 : "미안한 마음은 이제 와서야 좀더 깊게 생각을 하고 선배님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에 대한 미안함인 것 같아요."]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아픔과 상처를 달래기 위해 학생들이 손수 쓴 시와 편지는 3백60편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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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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