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수박이 대세”…기후변화로 조기재배 증가
입력 2022.04.18 (10:21)
수정 2022.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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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시원한 수박 생각나시죠.
아직 때이른 시기지만,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충남 부여에서는 조기 재배한 수박 출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젠 제철 과일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잎사귀 사이로 초록빛 수박이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농민이 출하할 수박을 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따낸 수박에 칼을 대자 빨갛게 꽉찬 속살이 드러나며 싱그러운 수박향이 퍼집니다.
지금 나오는 수박들은 보통 조기재배하는 수박보다도 한달 빠른 지난해 12월 중순 정식을 해 약 넉달 만에 수확을 하는 것입니다.
조기재배한 수박은 저온에서 자라 1개 무게가 6kg 정도로, 여름 수박에 비해 3kg 정도 덜 나갑니다.
그러나 당도는 11브릭스로 제철 수박과 차이가 없고, 과질이 단단해 식감이 좋습니다.
[김서회/수박 재배 농민 : "식감이요. (자라는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삭아삭한 맛이 있고, 당도가 많이 축적이 돼 있기 때문에 당도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점유율 15%로, 전국 수박 생산량 1위인 부여에서 올해 조기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전체 재배 농가의 11%인 250여 농가입니다.
예측하기 힘든 여름철 기상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보니 조기재배에 참여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준 대신 가격은 여름보다 더 받을 수 있어 자치단체도 조기재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당겨서 짓더라도 농가에서 이익이 되니까 조기재배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기후변화와 함께 과일 재배환경이 바뀌면서 체철과일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한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시원한 수박 생각나시죠.
아직 때이른 시기지만,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충남 부여에서는 조기 재배한 수박 출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젠 제철 과일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잎사귀 사이로 초록빛 수박이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농민이 출하할 수박을 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따낸 수박에 칼을 대자 빨갛게 꽉찬 속살이 드러나며 싱그러운 수박향이 퍼집니다.
지금 나오는 수박들은 보통 조기재배하는 수박보다도 한달 빠른 지난해 12월 중순 정식을 해 약 넉달 만에 수확을 하는 것입니다.
조기재배한 수박은 저온에서 자라 1개 무게가 6kg 정도로, 여름 수박에 비해 3kg 정도 덜 나갑니다.
그러나 당도는 11브릭스로 제철 수박과 차이가 없고, 과질이 단단해 식감이 좋습니다.
[김서회/수박 재배 농민 : "식감이요. (자라는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삭아삭한 맛이 있고, 당도가 많이 축적이 돼 있기 때문에 당도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점유율 15%로, 전국 수박 생산량 1위인 부여에서 올해 조기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전체 재배 농가의 11%인 250여 농가입니다.
예측하기 힘든 여름철 기상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보니 조기재배에 참여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준 대신 가격은 여름보다 더 받을 수 있어 자치단체도 조기재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당겨서 짓더라도 농가에서 이익이 되니까 조기재배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기후변화와 함께 과일 재배환경이 바뀌면서 체철과일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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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수박이 대세”…기후변화로 조기재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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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시원한 수박 생각나시죠.
아직 때이른 시기지만,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충남 부여에서는 조기 재배한 수박 출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젠 제철 과일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잎사귀 사이로 초록빛 수박이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농민이 출하할 수박을 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따낸 수박에 칼을 대자 빨갛게 꽉찬 속살이 드러나며 싱그러운 수박향이 퍼집니다.
지금 나오는 수박들은 보통 조기재배하는 수박보다도 한달 빠른 지난해 12월 중순 정식을 해 약 넉달 만에 수확을 하는 것입니다.
조기재배한 수박은 저온에서 자라 1개 무게가 6kg 정도로, 여름 수박에 비해 3kg 정도 덜 나갑니다.
그러나 당도는 11브릭스로 제철 수박과 차이가 없고, 과질이 단단해 식감이 좋습니다.
[김서회/수박 재배 농민 : "식감이요. (자라는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삭아삭한 맛이 있고, 당도가 많이 축적이 돼 있기 때문에 당도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점유율 15%로, 전국 수박 생산량 1위인 부여에서 올해 조기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전체 재배 농가의 11%인 250여 농가입니다.
예측하기 힘든 여름철 기상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보니 조기재배에 참여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준 대신 가격은 여름보다 더 받을 수 있어 자치단체도 조기재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당겨서 짓더라도 농가에서 이익이 되니까 조기재배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기후변화와 함께 과일 재배환경이 바뀌면서 체철과일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한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시원한 수박 생각나시죠.
아직 때이른 시기지만,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충남 부여에서는 조기 재배한 수박 출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젠 제철 과일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잎사귀 사이로 초록빛 수박이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농민이 출하할 수박을 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따낸 수박에 칼을 대자 빨갛게 꽉찬 속살이 드러나며 싱그러운 수박향이 퍼집니다.
지금 나오는 수박들은 보통 조기재배하는 수박보다도 한달 빠른 지난해 12월 중순 정식을 해 약 넉달 만에 수확을 하는 것입니다.
조기재배한 수박은 저온에서 자라 1개 무게가 6kg 정도로, 여름 수박에 비해 3kg 정도 덜 나갑니다.
그러나 당도는 11브릭스로 제철 수박과 차이가 없고, 과질이 단단해 식감이 좋습니다.
[김서회/수박 재배 농민 : "식감이요. (자라는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삭아삭한 맛이 있고, 당도가 많이 축적이 돼 있기 때문에 당도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점유율 15%로, 전국 수박 생산량 1위인 부여에서 올해 조기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전체 재배 농가의 11%인 250여 농가입니다.
예측하기 힘든 여름철 기상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보니 조기재배에 참여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준 대신 가격은 여름보다 더 받을 수 있어 자치단체도 조기재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당겨서 짓더라도 농가에서 이익이 되니까 조기재배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기후변화와 함께 과일 재배환경이 바뀌면서 체철과일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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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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