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측 “정호영 의혹, 청문회로 판단해달라”

입력 2022.04.18 (12:14) 수정 2022.04.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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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 측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적임 여부를 판단하자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먼저 어제 있었던 정 후보자의 해명 기자회견, 당선인 측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당선인 측은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 정호영 후보자의 기자회견 이후 특별한 언급 없이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당장 평가를 내리기보단, 정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국회 청문회 자리를 통해 판단해 달라는 겁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했고, 문제가 발생하면 수사를 의뢰한다고까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실상 인사검증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역대 그 어느 정부의 인수위보다 세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을 검증 단계에서 다소 알고 있었다며, 문제가 된 부분은 청문회 등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문제 소지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윤 당선인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이 차분하게 지금의 상황을 고심 중이라고만 전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아 직접 언론과 간담회를 열었죠?

[기자]

네, 안 위원장은 조금 전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한 달을 맞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우선,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공동정부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인선 등 공동정부가 시작 전부터 불협화음을 내는 것 아니냔 우려에는, "조각과 개각이 다르다는 점을 존중했다"며 조각에서는 "당선인의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큰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아울러, 이번 주 분과별 주요 과제들을 차례로 발표한 뒤, 당장 실현 가능한 공약과 입법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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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측 “정호영 의혹, 청문회로 판단해달라”
    • 입력 2022-04-18 12:14:49
    • 수정2022-04-18 17:35:02
    뉴스 12
[앵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 측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적임 여부를 판단하자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먼저 어제 있었던 정 후보자의 해명 기자회견, 당선인 측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당선인 측은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 정호영 후보자의 기자회견 이후 특별한 언급 없이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당장 평가를 내리기보단, 정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국회 청문회 자리를 통해 판단해 달라는 겁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했고, 문제가 발생하면 수사를 의뢰한다고까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실상 인사검증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역대 그 어느 정부의 인수위보다 세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을 검증 단계에서 다소 알고 있었다며, 문제가 된 부분은 청문회 등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문제 소지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윤 당선인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이 차분하게 지금의 상황을 고심 중이라고만 전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아 직접 언론과 간담회를 열었죠?

[기자]

네, 안 위원장은 조금 전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한 달을 맞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우선,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공동정부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인선 등 공동정부가 시작 전부터 불협화음을 내는 것 아니냔 우려에는, "조각과 개각이 다르다는 점을 존중했다"며 조각에서는 "당선인의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큰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아울러, 이번 주 분과별 주요 과제들을 차례로 발표한 뒤, 당장 실현 가능한 공약과 입법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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