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사권 폐지’ 법사위 소집…국민의힘 긴급회견 ‘맞불’

입력 2022.04.18 (17:04) 수정 2022.04.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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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오늘(18일)도 검찰 수사권 폐지를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법안 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늘 저녁 법사위 소위를 소집했고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검찰수사권 폐지 법안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에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개혁에 대한 부분은 때가 있다, 이번에 안 하면 앞으로도 못할 그런 사안들에 대한 고민이 거기에 돼 있다는 것으로 말씀드리겠고..."]

구체적인 법안 처리 과정에 대해선 철저히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견도 듣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7시 법사위 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주의는 권력기관의 상호 견제를 통해서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도 서로의 견제가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법사위 소위 소집은 국회법에 규정된 숙려기간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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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수사권 폐지’ 법사위 소집…국민의힘 긴급회견 ‘맞불’
    • 입력 2022-04-18 17:04:51
    • 수정2022-04-18 19:56:46
    뉴스 5
[앵커]

여야는 오늘(18일)도 검찰 수사권 폐지를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법안 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늘 저녁 법사위 소위를 소집했고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검찰수사권 폐지 법안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에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개혁에 대한 부분은 때가 있다, 이번에 안 하면 앞으로도 못할 그런 사안들에 대한 고민이 거기에 돼 있다는 것으로 말씀드리겠고..."]

구체적인 법안 처리 과정에 대해선 철저히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견도 듣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7시 법사위 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주의는 권력기관의 상호 견제를 통해서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도 서로의 견제가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법사위 소위 소집은 국회법에 규정된 숙려기간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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