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첫날…제주 현장 분위기는?

입력 2022.04.18 (19:02) 수정 2022.04.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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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8일)부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 등이 사라지면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시민들의 기대감도 상당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뒤로 사람들이 제법 보이는데요.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평소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제주시청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저녁 7시를 조금 넘겼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제법 많은 사람이 거리를 오가고 있는데요.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당으로 들어가는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2년 넘게 침체됐던 거리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8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 모두 사라지는데요,

식당과 카페는 24시간 영업할 수 있고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헬스장 등도 영업장에 따라 새벽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결혼식은 물론, 각종 행사·집회의 인원 제한도 사라집니다.

다음 주부터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이후 만 2년여 만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요,

시민과 소상공인 목소리, 직접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변우정/대학생 : "대학교 MT나 OT 아예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시간 제한도 풀리니까 갈 수도 있고, 기대가 돼서 신이 났던 것 같아요."]

[송상호/고깃집 사장 : "평소보다 재료 준비 한 3배 정도 더 해놓기도 했고. 사실 2년 몇 개월 동안 묶였던 게 풀렸으니까, 오늘부터 이제 많은 분이 가게에 많이 와주실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당분간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확진자 격리 의무도 단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잖아요.

지금 제주 지역 확진자 발생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하루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2월 16일 이후 9주 만인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더라도 지난주 화요일에 3천 명대를 기록한 뒤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하면 757명으로 어제보다 100명 정도가 더 줄었습니다.

어제는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적은 걸 감안하면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제주도는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민 3명 가운데 1명이 확진되면서 항체를 가진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졌다는 건데요,

다만, 다음 달 어린이날 휴일 등으로 유동량이 증가하면 다시 확진자가 늘 수 있다며 당분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도내 보건소 6곳의 진료와 민원 업무가 다시 시작됐는데요,

PCR 검사를 하는 제주보건소는 다음 달 말부터 물리치료 등 일부 진료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청 거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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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해제 첫날…제주 현장 분위기는?
    • 입력 2022-04-18 19:02:53
    • 수정2022-04-18 22:17:36
    뉴스7(제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8일)부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 등이 사라지면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시민들의 기대감도 상당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뒤로 사람들이 제법 보이는데요.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평소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제주시청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저녁 7시를 조금 넘겼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제법 많은 사람이 거리를 오가고 있는데요.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당으로 들어가는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2년 넘게 침체됐던 거리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8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 모두 사라지는데요,

식당과 카페는 24시간 영업할 수 있고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헬스장 등도 영업장에 따라 새벽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결혼식은 물론, 각종 행사·집회의 인원 제한도 사라집니다.

다음 주부터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이후 만 2년여 만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요,

시민과 소상공인 목소리, 직접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변우정/대학생 : "대학교 MT나 OT 아예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시간 제한도 풀리니까 갈 수도 있고, 기대가 돼서 신이 났던 것 같아요."]

[송상호/고깃집 사장 : "평소보다 재료 준비 한 3배 정도 더 해놓기도 했고. 사실 2년 몇 개월 동안 묶였던 게 풀렸으니까, 오늘부터 이제 많은 분이 가게에 많이 와주실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당분간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확진자 격리 의무도 단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잖아요.

지금 제주 지역 확진자 발생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하루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2월 16일 이후 9주 만인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더라도 지난주 화요일에 3천 명대를 기록한 뒤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하면 757명으로 어제보다 100명 정도가 더 줄었습니다.

어제는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적은 걸 감안하면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제주도는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민 3명 가운데 1명이 확진되면서 항체를 가진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졌다는 건데요,

다만, 다음 달 어린이날 휴일 등으로 유동량이 증가하면 다시 확진자가 늘 수 있다며 당분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도내 보건소 6곳의 진료와 민원 업무가 다시 시작됐는데요,

PCR 검사를 하는 제주보건소는 다음 달 말부터 물리치료 등 일부 진료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청 거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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