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본격 돌입…한미 북핵대표 협의

입력 2022.04.18 (19:13) 수정 2022.04.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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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오늘 서울에서 만나, 북한이 향후 핵실험을 하는 등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군 당국이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제 기동 훈련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6일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진행됩니다.

특히, 훈련 기간 중에 북한군 창건 90주년 등 북한의 주요 행사가 맞물려 있어 주목됩니다.

북한은 다수의 인원과 장비가 동원된 열병식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방한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지난 4일 미국에서 만나 회동한 뒤 2주 만입니다.

양측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 시위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도발 행동에 함께 책임 있고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본부장은 아직 대화의 문을 열어둬야 하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오판할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김 대표는 내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합니다.

또, 이번 방한 기간에 차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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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훈련 본격 돌입…한미 북핵대표 협의
    • 입력 2022-04-18 19:13:02
    • 수정2022-04-18 19:26:39
    뉴스7(청주)
[앵커]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오늘 서울에서 만나, 북한이 향후 핵실험을 하는 등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군 당국이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제 기동 훈련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6일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진행됩니다.

특히, 훈련 기간 중에 북한군 창건 90주년 등 북한의 주요 행사가 맞물려 있어 주목됩니다.

북한은 다수의 인원과 장비가 동원된 열병식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방한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지난 4일 미국에서 만나 회동한 뒤 2주 만입니다.

양측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 시위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도발 행동에 함께 책임 있고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본부장은 아직 대화의 문을 열어둬야 하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오판할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김 대표는 내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합니다.

또, 이번 방한 기간에 차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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