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년만의 해제…상점가 벌써 북적

입력 2022.04.18 (21:36) 수정 2022.04.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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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넘게 유지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8일)부터 전면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임인원제한도 영업시간제한도 모두 사라졌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희 기자, 지금 나가있는 곳이 어딥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춘천 도심의 번화가에 나와있습니다.

대학 근처에 주택가까지 몰려 있어, 식당과 술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골목인데요.

지금 시간이 밤 10시가 다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골목을 보면 가게마다 불이 환하게 켜져서, 보시는 것처럼 거리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여기에 도착한 건 오늘 저녁 8시쯤이었는데요.

그때부터, 벌써 10여 명씩 모여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스크를 썼다는 점만 빼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부분 가게에 들어가서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술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손님이 부쩍 늘면서, 이미 손님들이 꽉 찬 가게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가게 주인들 입장에선 당연히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해제된 덕분입니다.

식당과 카페 뿐 아니라 유흥시설, 목욕탕, 헬스장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오늘부터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10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사라졌습니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둔 사회적 거리두기는 2020년 3월 말에 시작됐는데요.

2년 1개월만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겁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되는데요.

또, 영화관과 종교시설, 실내 운동 경기장의 취식 금지 조치는 이달 25일이나 돼야 해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다음 달부터는(5월) 사라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 구체적인 시기는 우선 거리두기 해제 후 2주 동안의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기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지만 않는다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도심 상점가 골목에서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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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2년만의 해제…상점가 벌써 북적
    • 입력 2022-04-18 21:36:57
    • 수정2022-04-18 21:57:25
    뉴스9(춘천)
[앵커]

2년 넘게 유지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8일)부터 전면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임인원제한도 영업시간제한도 모두 사라졌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희 기자, 지금 나가있는 곳이 어딥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춘천 도심의 번화가에 나와있습니다.

대학 근처에 주택가까지 몰려 있어, 식당과 술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골목인데요.

지금 시간이 밤 10시가 다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골목을 보면 가게마다 불이 환하게 켜져서, 보시는 것처럼 거리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여기에 도착한 건 오늘 저녁 8시쯤이었는데요.

그때부터, 벌써 10여 명씩 모여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스크를 썼다는 점만 빼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부분 가게에 들어가서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술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손님이 부쩍 늘면서, 이미 손님들이 꽉 찬 가게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가게 주인들 입장에선 당연히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해제된 덕분입니다.

식당과 카페 뿐 아니라 유흥시설, 목욕탕, 헬스장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오늘부터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10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사라졌습니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둔 사회적 거리두기는 2020년 3월 말에 시작됐는데요.

2년 1개월만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겁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되는데요.

또, 영화관과 종교시설, 실내 운동 경기장의 취식 금지 조치는 이달 25일이나 돼야 해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다음 달부터는(5월) 사라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 구체적인 시기는 우선 거리두기 해제 후 2주 동안의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기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지만 않는다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도심 상점가 골목에서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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