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부활하나?…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 선회

입력 2022.04.18 (21:39) 수정 2022.04.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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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강원도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황상무 전 KBS 앵커로 단수 공천하려던 계획을 나흘만에 백지화한 건데요.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나흘만에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꾼겁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배제 결정이 나오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던 김진태 전 국회의원.

단식 농성 나흘만에 기사회생을 하게 됐습니다.

공관위가 강원도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재의결한 겁니다.

경선 없이 황상무 전 KBS 앵커로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하기로 한 결정을 나흘만에 뒤집은 겁니다.

당 최고위원회에서 공관위의 결정에 제동을 건 결과입니다.

최고위는 김 전 의원에게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면 경선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표적인 문제의 발언은 하나는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한 말이고, 또다른 하나는 2015년에는 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두고, "공권력을 투입해야한다"라고 한 발언입니다.

김 전 의원은 이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김진태/전 국회의원 :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에 제가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고 사과를 했습니다. 조금 과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 황상무 전 KBS 앵커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상무/KBS 전 앵커 : "항상 그래왔듯이 당내 결정과 선택을 존중하고 따를 것입니다.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던 후보에 대한 공천 배제를 했다가 단 며칠만에 뒤집은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선거 구도는 다시 안개 속에 쌓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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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부활하나?…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 선회
    • 입력 2022-04-18 21:39:27
    • 수정2022-04-18 21:57:25
    뉴스9(춘천)
[앵커]

국민의힘이 강원도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황상무 전 KBS 앵커로 단수 공천하려던 계획을 나흘만에 백지화한 건데요.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나흘만에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꾼겁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배제 결정이 나오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던 김진태 전 국회의원.

단식 농성 나흘만에 기사회생을 하게 됐습니다.

공관위가 강원도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재의결한 겁니다.

경선 없이 황상무 전 KBS 앵커로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하기로 한 결정을 나흘만에 뒤집은 겁니다.

당 최고위원회에서 공관위의 결정에 제동을 건 결과입니다.

최고위는 김 전 의원에게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면 경선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표적인 문제의 발언은 하나는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한 말이고, 또다른 하나는 2015년에는 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두고, "공권력을 투입해야한다"라고 한 발언입니다.

김 전 의원은 이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김진태/전 국회의원 :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에 제가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고 사과를 했습니다. 조금 과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 황상무 전 KBS 앵커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상무/KBS 전 앵커 : "항상 그래왔듯이 당내 결정과 선택을 존중하고 따를 것입니다.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던 후보에 대한 공천 배제를 했다가 단 며칠만에 뒤집은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선거 구도는 다시 안개 속에 쌓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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