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미완의 MVP’ 양효진 “결혼기념일날 뜻깊은 선물”

입력 2022.04.18 (21:58) 수정 2022.04.18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자배구 최고 스타 양효진이 결혼기념일에 뜻깊은 V리그 MVP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올 시즌 사연이 많았던 만큼 기쁨과 아쉬움이 섞인 수상 소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부 최우수선수 양.효.진."]

여자 배구 MVP는 예상대로 현대건설의 간판 스타 양효진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수상 소감에서 기쁨 못지 않게 아쉬움이 묻어나왔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아쉽게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서 여운이 남는 시즌인데요, 그래도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양효진에게 이번 시즌은 절반의 성공에 가까웠습니다.

여자부 최다인 15연승에 정규시즌 최다승률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고, 블로킹 1위에 오르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지만 코로나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챔프전은 치르지도 못했습니다.

더구나 이런 기구한 시즌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째 겪었습니다.

2년 전 처음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을 때에도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V리그 MVP에 등극한 주인공이 양효진이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올해는 특별한 날에 MVP 수상 선물을 받아 감회는 남다릅니다.

[양효진 : "사실 제가 오늘 결혼기념일이거든요. 같이 뭔가 나눌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자부 MVP는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KB손해보험의 케이타가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한 번 ‘미완의 MVP’ 양효진 “결혼기념일날 뜻깊은 선물”
    • 입력 2022-04-18 21:58:00
    • 수정2022-04-18 22:09:04
    뉴스 9
[앵커]

여자배구 최고 스타 양효진이 결혼기념일에 뜻깊은 V리그 MVP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올 시즌 사연이 많았던 만큼 기쁨과 아쉬움이 섞인 수상 소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부 최우수선수 양.효.진."]

여자 배구 MVP는 예상대로 현대건설의 간판 스타 양효진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수상 소감에서 기쁨 못지 않게 아쉬움이 묻어나왔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아쉽게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서 여운이 남는 시즌인데요, 그래도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양효진에게 이번 시즌은 절반의 성공에 가까웠습니다.

여자부 최다인 15연승에 정규시즌 최다승률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고, 블로킹 1위에 오르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지만 코로나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챔프전은 치르지도 못했습니다.

더구나 이런 기구한 시즌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째 겪었습니다.

2년 전 처음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을 때에도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V리그 MVP에 등극한 주인공이 양효진이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올해는 특별한 날에 MVP 수상 선물을 받아 감회는 남다릅니다.

[양효진 : "사실 제가 오늘 결혼기념일이거든요. 같이 뭔가 나눌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자부 MVP는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KB손해보험의 케이타가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