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270만 명 공급”…농촌 인력난 숨통 트이나?
입력 2022.04.19 (06:40)
수정 2022.04.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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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번기를 맞은 농촌에서는 요즘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마저 줄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요.
이에 농협이 일손 부족에 허덕이는 농촌에 영농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오가며 콩을 심을 4천㎡ 크기의 밭을 순식간에 일굽니다.
일손을 못 구해 그동안 애만 태우던 할머니는 이제서야 마음이 놓입니다.
[정풍자/78살/보령시 주산면 : "이 동네 트랙터도 많지 않고 그래서 참 어렵더라고요."]
지역 농협과 자치단체에서 이렇게 지원을 받은 정 할머니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
많은 농가들이 농번기에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윤희/보령시 주산면 : "제때 수확을 못 해서 (농작물을) 폐기하는 농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해놓은 일꾼도 한쪽에서 몰래몰래 데려가고 그런 현상도..."]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막히면서, 2019년 3천 명 대였던 해외입국 계절 노동자는 지난해 5백 명대로 80% 이상 줄었습니다.
최악의 일손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농협이 나섰습니다.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전국 2백여 곳으로 확대하고, 모내기 철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주산지에 노동자가 상주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도입해 올해 270만 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동자에 대한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하고 250억 원 규모의 농기계도 지원해 영농 지원 효율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영농철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농번기를 맞은 농촌에서는 요즘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마저 줄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요.
이에 농협이 일손 부족에 허덕이는 농촌에 영농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오가며 콩을 심을 4천㎡ 크기의 밭을 순식간에 일굽니다.
일손을 못 구해 그동안 애만 태우던 할머니는 이제서야 마음이 놓입니다.
[정풍자/78살/보령시 주산면 : "이 동네 트랙터도 많지 않고 그래서 참 어렵더라고요."]
지역 농협과 자치단체에서 이렇게 지원을 받은 정 할머니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
많은 농가들이 농번기에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윤희/보령시 주산면 : "제때 수확을 못 해서 (농작물을) 폐기하는 농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해놓은 일꾼도 한쪽에서 몰래몰래 데려가고 그런 현상도..."]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막히면서, 2019년 3천 명 대였던 해외입국 계절 노동자는 지난해 5백 명대로 80% 이상 줄었습니다.
최악의 일손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농협이 나섰습니다.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전국 2백여 곳으로 확대하고, 모내기 철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주산지에 노동자가 상주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도입해 올해 270만 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동자에 대한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하고 250억 원 규모의 농기계도 지원해 영농 지원 효율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영농철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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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손 270만 명 공급”…농촌 인력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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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19 06:40:21
- 수정2022-04-19 06:50:47
[앵커]
농번기를 맞은 농촌에서는 요즘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마저 줄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요.
이에 농협이 일손 부족에 허덕이는 농촌에 영농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오가며 콩을 심을 4천㎡ 크기의 밭을 순식간에 일굽니다.
일손을 못 구해 그동안 애만 태우던 할머니는 이제서야 마음이 놓입니다.
[정풍자/78살/보령시 주산면 : "이 동네 트랙터도 많지 않고 그래서 참 어렵더라고요."]
지역 농협과 자치단체에서 이렇게 지원을 받은 정 할머니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
많은 농가들이 농번기에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윤희/보령시 주산면 : "제때 수확을 못 해서 (농작물을) 폐기하는 농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해놓은 일꾼도 한쪽에서 몰래몰래 데려가고 그런 현상도..."]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막히면서, 2019년 3천 명 대였던 해외입국 계절 노동자는 지난해 5백 명대로 80% 이상 줄었습니다.
최악의 일손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농협이 나섰습니다.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전국 2백여 곳으로 확대하고, 모내기 철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주산지에 노동자가 상주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도입해 올해 270만 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동자에 대한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하고 250억 원 규모의 농기계도 지원해 영농 지원 효율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영농철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농번기를 맞은 농촌에서는 요즘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마저 줄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요.
이에 농협이 일손 부족에 허덕이는 농촌에 영농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오가며 콩을 심을 4천㎡ 크기의 밭을 순식간에 일굽니다.
일손을 못 구해 그동안 애만 태우던 할머니는 이제서야 마음이 놓입니다.
[정풍자/78살/보령시 주산면 : "이 동네 트랙터도 많지 않고 그래서 참 어렵더라고요."]
지역 농협과 자치단체에서 이렇게 지원을 받은 정 할머니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
많은 농가들이 농번기에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윤희/보령시 주산면 : "제때 수확을 못 해서 (농작물을) 폐기하는 농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해놓은 일꾼도 한쪽에서 몰래몰래 데려가고 그런 현상도..."]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막히면서, 2019년 3천 명 대였던 해외입국 계절 노동자는 지난해 5백 명대로 80% 이상 줄었습니다.
최악의 일손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농협이 나섰습니다.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전국 2백여 곳으로 확대하고, 모내기 철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주산지에 노동자가 상주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도입해 올해 270만 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동자에 대한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하고 250억 원 규모의 농기계도 지원해 영농 지원 효율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영농철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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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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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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