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민주당 ‘검수완박’ 입법 폭주…즉각 중단해야”

입력 2022.04.19 (19:07) 수정 2022.04.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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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입법 폭주' '위헌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인수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인수위 측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법부조차 반대하는 위헌적인 법안이라며, 반대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이용호 위원은 "민주당 정권의 입법 폭주 행태는 이사를 앞두고 대들보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국정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의석수가 많다고 70년 넘게 유지된 형사사법체계를 무너뜨리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법안이 처리될 경우 인수위나 당선인 차원의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정호영 후보자 의혹 관련해서도, 당선인 측이 추가 설명을 내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그제 정호영 후보자 관련 의혹을 두고 "부정의 팩트가 확실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이 부정의 팩트에는 '도덕성 문제'도 포함된다고 부연한 겁니다.

윤석열 당선인과 정 후보자가 '40년 지기'라는 건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은 40년 한결같은 친구"라고 언급했는데, 윤 당선인 측은 이런 입장에 다소 거리를 둔 겁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아울러 정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청문회에서 판단해 달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남은 차관 인선 등에서도 "국민에게 보이기 위한 '트로피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 오늘 재난 피해자들을 만나는 자리도 있었다고요.

어떤 자리였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새 집무실 인근인 용산공원에서 이른바 '경청식탁' 두 번째 자리를 가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산불 피해자들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유족 등을 만나 위로하고,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제62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지방 민생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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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민주당 ‘검수완박’ 입법 폭주…즉각 중단해야”
    • 입력 2022-04-19 19:07:52
    • 수정2022-04-19 19: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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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입법 폭주' '위헌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인수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민 기자? 인수위 측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법부조차 반대하는 위헌적인 법안이라며, 반대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이용호 위원은 "민주당 정권의 입법 폭주 행태는 이사를 앞두고 대들보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국정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의석수가 많다고 70년 넘게 유지된 형사사법체계를 무너뜨리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법안이 처리될 경우 인수위나 당선인 차원의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정호영 후보자 의혹 관련해서도, 당선인 측이 추가 설명을 내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그제 정호영 후보자 관련 의혹을 두고 "부정의 팩트가 확실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이 부정의 팩트에는 '도덕성 문제'도 포함된다고 부연한 겁니다.

윤석열 당선인과 정 후보자가 '40년 지기'라는 건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은 40년 한결같은 친구"라고 언급했는데, 윤 당선인 측은 이런 입장에 다소 거리를 둔 겁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아울러 정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청문회에서 판단해 달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남은 차관 인선 등에서도 "국민에게 보이기 위한 '트로피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 오늘 재난 피해자들을 만나는 자리도 있었다고요.

어떤 자리였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새 집무실 인근인 용산공원에서 이른바 '경청식탁' 두 번째 자리를 가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산불 피해자들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유족 등을 만나 위로하고,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제62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지방 민생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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