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76만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메가시티’ 시동

입력 2022.04.19 (19:09) 수정 2022.04.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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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북아 8대 메가시티를 목표 한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출범했습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발전 모델로 지방소멸시대에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출범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3개 시·도 간 협력이 필요한 120여 개 초광역 사무를 처리하는 행정기구입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 776만 명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균형발전 모델로 2019년 제안된 뒤 첫 발을 뗀 겁니다.

정부는 광역 교통과 물류단지 지정 등의 국가사무를 위임하는 분권협약을 체결하고,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시·도 간 경계를 넘어서는 광역 행정기능 수행에 필요한 권한이 부여되고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다양한 정책·행정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어 열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산업과 이를 연계하는 인재양성, 공간혁신 등 3대 분야 전략을 실현할 자동차·조선·항공산업, 1시간 광역교통망 등 정부가 지원할 70개 사업을 담았습니다.

36조 원 규모로 특별연합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간소화 등도 추진됩니다.

[안권욱/지방분권 전국회의 공동대표 : "국가에서 보다 더 많은 사무가 지방으로, 특별연합으로 이양이 되면서 재정적인 여건 역시 많이 앞으로 개선되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뒤 특별연합 단체장 선출과 의회 구성, 사무소 설치 등을 거쳐 특별연합의 사무는 내년 1월 1일 시작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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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776만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메가시티’ 시동
    • 입력 2022-04-19 19:09:32
    • 수정2022-04-19 20:39:30
    뉴스7(창원)
[앵커]

동북아 8대 메가시티를 목표 한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출범했습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발전 모델로 지방소멸시대에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출범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3개 시·도 간 협력이 필요한 120여 개 초광역 사무를 처리하는 행정기구입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 776만 명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균형발전 모델로 2019년 제안된 뒤 첫 발을 뗀 겁니다.

정부는 광역 교통과 물류단지 지정 등의 국가사무를 위임하는 분권협약을 체결하고,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시·도 간 경계를 넘어서는 광역 행정기능 수행에 필요한 권한이 부여되고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다양한 정책·행정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어 열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산업과 이를 연계하는 인재양성, 공간혁신 등 3대 분야 전략을 실현할 자동차·조선·항공산업, 1시간 광역교통망 등 정부가 지원할 70개 사업을 담았습니다.

36조 원 규모로 특별연합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간소화 등도 추진됩니다.

[안권욱/지방분권 전국회의 공동대표 : "국가에서 보다 더 많은 사무가 지방으로, 특별연합으로 이양이 되면서 재정적인 여건 역시 많이 앞으로 개선되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뒤 특별연합 단체장 선출과 의회 구성, 사무소 설치 등을 거쳐 특별연합의 사무는 내년 1월 1일 시작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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