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통학 걱정없는 특수학교…지역 주민과도 상생

입력 2022.04.19 (19:23) 수정 2022.04.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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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농촌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장애학생들이 매일 한 시간 이상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같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학교 시설 일부를 인근 주민들과 함께 쓰면서 기피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상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특수학교 내 전공과 학생들이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시설입니다.

["뜨거우니 조심히 드세요. (고맙습니다.)"]

바로 옆 체력단련실도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수학교에 대한 모호한 선입견이나 걱정했던 불편함은 모두 기우였습니다.

[박형준/마을 이장 : "학생들도 너무 순진하고 착하고, 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서 같이 융합해 가면서 많은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 학교가 문을 열기 전에 학생들은 인근 도시에 있는 특수학교로 날마다 한 시간 넘게 통학했지만 이젠 공부와 학교 생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준형/전공과 학생 : "재밌고, 신나요"]

[박미림/학부모 : "체력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데, 그런 어려움이 사라지는 거니까 접근 성이 가깝다는 게 굉장히 장점(입니다)."]

만 2살 영아부터 전공과정까지 85명의 학생들은 장애 특성을 고려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김성희/예산꿈빛학교 교장 : "학교가 마을 속에 생겼기 때문에 학생들 이 배워서 사회로 (나갈 때)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하단 거예요."]

특수학교가 지역사회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벽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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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거리 통학 걱정없는 특수학교…지역 주민과도 상생
    • 입력 2022-04-19 19:23:53
    • 수정2022-04-19 19:58:38
    뉴스7(대전)
[앵커]

한 농촌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장애학생들이 매일 한 시간 이상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같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학교 시설 일부를 인근 주민들과 함께 쓰면서 기피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상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특수학교 내 전공과 학생들이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시설입니다.

["뜨거우니 조심히 드세요. (고맙습니다.)"]

바로 옆 체력단련실도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수학교에 대한 모호한 선입견이나 걱정했던 불편함은 모두 기우였습니다.

[박형준/마을 이장 : "학생들도 너무 순진하고 착하고, 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서 같이 융합해 가면서 많은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 학교가 문을 열기 전에 학생들은 인근 도시에 있는 특수학교로 날마다 한 시간 넘게 통학했지만 이젠 공부와 학교 생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준형/전공과 학생 : "재밌고, 신나요"]

[박미림/학부모 : "체력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데, 그런 어려움이 사라지는 거니까 접근 성이 가깝다는 게 굉장히 장점(입니다)."]

만 2살 영아부터 전공과정까지 85명의 학생들은 장애 특성을 고려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김성희/예산꿈빛학교 교장 : "학교가 마을 속에 생겼기 때문에 학생들 이 배워서 사회로 (나갈 때)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하단 거예요."]

특수학교가 지역사회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벽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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