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 수사 본격…동시다발 압수수색
입력 2022.04.19 (19:43)
수정 2022.04.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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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입찰 담합이 의심된다는 것을 KBS에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9달 가까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청과 리조트 인수 기업 등에 대해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알펜시아리조트입니다.
원래는 강원도가 만든 강원도개발공사의 소유였는데, 지난해 6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기업인 KH그룹의 한 계열사에 팔렸습니다.
당시 장부가액은 1조 원이었지만, 채무 등을 제외한 실매각가격은 이 절반도 안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입찰 참여업체가 단 2곳이었는데, 둘 다 KH그룹 산하의 신생기업이었다는 점입니다.
KBS 단독 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의 고발과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고발 9달 만에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강원도청 구미주통상과와 투자유치과 사무실과 관련 간부의 자택, KH그룹 재무 관련부서 등 모두 4곳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입찰 관련 서류는 물론, 관련 간부의 컴퓨터와 휴대전화까지 압수했습니다.
또, KH그룹의 재무담당 임원 한 명은 입찰 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관련자들은 모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내놨습니다.
[알펜시아 매각 담담 강원도 간부/음성변조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그때 전임자로 있었으니까 의혹을 물어보면 성실히 답변하겠다. 그것밖에 없어요."]
시민사회단체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알펜시아 매각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공정위도 조만간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지난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입찰 담합이 의심된다는 것을 KBS에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9달 가까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청과 리조트 인수 기업 등에 대해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알펜시아리조트입니다.
원래는 강원도가 만든 강원도개발공사의 소유였는데, 지난해 6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기업인 KH그룹의 한 계열사에 팔렸습니다.
당시 장부가액은 1조 원이었지만, 채무 등을 제외한 실매각가격은 이 절반도 안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입찰 참여업체가 단 2곳이었는데, 둘 다 KH그룹 산하의 신생기업이었다는 점입니다.
KBS 단독 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의 고발과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고발 9달 만에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강원도청 구미주통상과와 투자유치과 사무실과 관련 간부의 자택, KH그룹 재무 관련부서 등 모두 4곳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입찰 관련 서류는 물론, 관련 간부의 컴퓨터와 휴대전화까지 압수했습니다.
또, KH그룹의 재무담당 임원 한 명은 입찰 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관련자들은 모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내놨습니다.
[알펜시아 매각 담담 강원도 간부/음성변조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그때 전임자로 있었으니까 의혹을 물어보면 성실히 답변하겠다. 그것밖에 없어요."]
시민사회단체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알펜시아 매각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공정위도 조만간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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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 수사 본격…동시다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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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입찰 담합이 의심된다는 것을 KBS에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9달 가까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청과 리조트 인수 기업 등에 대해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알펜시아리조트입니다.
원래는 강원도가 만든 강원도개발공사의 소유였는데, 지난해 6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기업인 KH그룹의 한 계열사에 팔렸습니다.
당시 장부가액은 1조 원이었지만, 채무 등을 제외한 실매각가격은 이 절반도 안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입찰 참여업체가 단 2곳이었는데, 둘 다 KH그룹 산하의 신생기업이었다는 점입니다.
KBS 단독 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의 고발과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고발 9달 만에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강원도청 구미주통상과와 투자유치과 사무실과 관련 간부의 자택, KH그룹 재무 관련부서 등 모두 4곳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입찰 관련 서류는 물론, 관련 간부의 컴퓨터와 휴대전화까지 압수했습니다.
또, KH그룹의 재무담당 임원 한 명은 입찰 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관련자들은 모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내놨습니다.
[알펜시아 매각 담담 강원도 간부/음성변조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그때 전임자로 있었으니까 의혹을 물어보면 성실히 답변하겠다. 그것밖에 없어요."]
시민사회단체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알펜시아 매각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공정위도 조만간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지난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입찰 담합이 의심된다는 것을 KBS에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9달 가까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청과 리조트 인수 기업 등에 대해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알펜시아리조트입니다.
원래는 강원도가 만든 강원도개발공사의 소유였는데, 지난해 6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기업인 KH그룹의 한 계열사에 팔렸습니다.
당시 장부가액은 1조 원이었지만, 채무 등을 제외한 실매각가격은 이 절반도 안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입찰 참여업체가 단 2곳이었는데, 둘 다 KH그룹 산하의 신생기업이었다는 점입니다.
KBS 단독 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의 고발과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의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고발 9달 만에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강원도청 구미주통상과와 투자유치과 사무실과 관련 간부의 자택, KH그룹 재무 관련부서 등 모두 4곳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입찰 관련 서류는 물론, 관련 간부의 컴퓨터와 휴대전화까지 압수했습니다.
또, KH그룹의 재무담당 임원 한 명은 입찰 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관련자들은 모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내놨습니다.
[알펜시아 매각 담담 강원도 간부/음성변조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그때 전임자로 있었으니까 의혹을 물어보면 성실히 답변하겠다. 그것밖에 없어요."]
시민사회단체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알펜시아 매각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공정위도 조만간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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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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